[새로 나온 책] 신이 된 인간 ‘호모 데우스’

입력 2017.05.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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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의 호모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현재 인류는 지난 세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묻는다. '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를...'


이 책은 서문격인 1장에서 인류가 어떻게 기아와 역병, 전쟁을 제압하였는지를 설명하고 불멸과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과제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2장부터 시작하는 1부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지식, 존재의 특수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와 그 외 동물들의 관계를 살핀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미래에 전개될 초인간과 나머지 인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힌다.

2부에서는 "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우주가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의미와 권위가 인본주의에서 나온다는 인본주의 신조를 신봉하게 되었을까? 이 신조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3부에서는 인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는 유기체라면 자유의지는 진화의 발걸음을 붙잡게 될 것이다. 뇌를 조작하여 인간의 의지조차 조작 가능한 미래에 인간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인지, 이 심오한 주제를 면밀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서문에서 " 우리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 또는 지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 가져올 혜택은 어마어마한 반면, 현명하지 못한결정의 대가는 인류 자체를 소멸에 이르게 할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느냐마느냐는 우리에 달려 있다." 고 말한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15일 대통령 '업무지시 3호'로 30년 이상된 석탁화력발전소 8곳에 대해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월에서 6월까지 4개 월간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지만 세계적으로는 탄소배출에 따른 기후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다.

이 책은 전 세계가 탄소배출에 따른 기후 온난화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시스템이 너무나 거대하고 현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 한 개인이나 국가가 이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짚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개혁방안의 하나로 현재의 거대한 발전소로부터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급되는 에너지시스템 대신 소비자 주변에 중소형 발전소를 만들거나 소비자가 직접 자가발전한 에너지들을 수요와 공급에 맞게 서로 주고받는 분산전원 방식을 제안한다.


'이지원'은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팀의 일원으로써 참여하여 개발한 청와대 내부의 업무 관리 시스템의 이름이다.

이 책은 '이지원'을 청와대는 물론이고 모든 부처의 정보처리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일하는 모든 것은 기록하고 공유와 공개를 원칙으로 내부업무를 관리해 국민들의 참여를 넓혀 나가려는 '시스템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라고 정의한다.

나아가 새정부가 시급히 해야할 일의 하나로 공직사회의 평가 및 보상제도를, 시스템에의한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마치 변호사들이 시간 단위로 자신이 일한 것을 기록하지 않으면 보상받지 못하는 것처럼 공직사회 구성원들도 자신이 한 일을 업무관리시스템에 기록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인사 및 인센티브 급여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2012년 미국에서만 200만 부가 팔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판타지 소설 『랜드 오버 스토리』시리즈 가운데 1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상.하와, 2권 〈돌아온 마법사〉상.하가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현실세계와 신데렐라, 백설공주, 사악한 여왕과 마법사까지 동화 속 인물이 총출동하는 '이야기 땅'을 넘나들며 펼치는 쌍둥이 남매의 환상적인 모험과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에서는 〔1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상실감에빠져있던 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는 열두 번 째 생일날 할머니에게 동화책 「이야기 땅」을 선물 받고 이 신비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곳은 어린 시절 읽은 동화 속 인물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의 땅'이었다.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힘을 이용하는 것 뿐이다. 쌍둥이는 동화 속 인물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에 필요한 여덟 가지 준비물을 찾아 떠나고 이들을 위협하는 마녀, 늑대, 트롤과 고블린, 사악한 여왕에 맞서면서 아슬아슬한 모험을 이어간다....〕


2권 〈돌아온 마법사〉에서는 〔 숲속의 공주와 왕국이 잠들도록 저주를 걸었던 마법사가 돌아온다. 마법사는 동화 속 세상을 집어삼킬 음모를 꾸민다. 한편, 동화 속 세상에서 돌아온 지 1년이 지난 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던 쌍둥이의 엄마가 실종되고 쌍둥이는 마법사가 엄마를 동화 속 세상으로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쌍둥이는 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를 구하러 동화 속 세상으로 몰래 들어간다. 거기서 골디락스와 빨간 망토와 다시 만나 마법사를 쳐부술 원정대를 결성한다....〕


이 책은 고용을 통해 일본 사회가 변모해온 모습을 고찰하고, 정규직, 파견직, 계약직, 시간제 등 근로자가 어떤 형태로 취업했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대우와 차별을 받는 현대 사회를 ' 고용 신분 사회 '로 정의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노동자의 대다수가 정사원이거나 정규직인 시대는 막을 내리고 사람들은 정규직, 중규직, 파견직, 계약직,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고용신분을 배당받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고용형태의 차이가 아니라 고용안정성, 임금, 복리후생, 사회적 지위, 서열 등에서 심각한 격차가 존재하는 신분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나아가 '모두가 평등하다는 현대에 어째서 이런 신분제가 부활하게 된 것일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계층이 세분화되면서 심각한 격차가 존재하는 신분으로 고착화했다고 답하고, 풍부한 데이터와 통계자료를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고용 신분 사회' 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이 한국의 고용실태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들을 비교할 때 약간 언급했을 뿐이지만 현재의 일본 상황과 가장 닮은 한국으로서는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많을 것이라고 서문에서 귀뜸한다.


이 책의 저자 조지 로리머는 20세기 초 미국의 경제와 문화에 큰 발자취를 남긴 언론인이자 작가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 저자가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의 편집장으로 활동할 때 학업과 직업관, 결혼, 리더십 등과 관련해 젊은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편지형식으로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편지에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과 기대가 물씬하게 서려있다. 아들의 잘못을 매섭게 나무랄 때도 아버지의 속내는 사랑임을 보여준다. 큰 실수를 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뿐이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한다면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주의하며 고집불통인지 인정해야 한다. 너 역시 대학에서 바보 같은 짓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너한테 실망하지는 않는다. 어리석은 짓을 할 때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리석은 짓은 상상력이 너무 뛰어나거나 아예 그런 궁리조차 하지 않는 사람의 몫이다.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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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16:22:57
    취재K
'호모 데우스'의 호모는 '사람 속을 뜻하는 학명'이며 '데우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신'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호모 데우스'는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현재 인류는 지난 세기 인류를 괴롭히던 기아 역병 전쟁을 진압하고 이제껏 신의 영역이라 여겨지던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속도는 너무 빠르고, 그 물결은 거세서 개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묻는다. '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지, 어디까지 타협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를...'


이 책은 서문격인 1장에서 인류가 어떻게 기아와 역병, 전쟁을 제압하였는지를 설명하고 불멸과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과제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2장부터 시작하는 1부에서는 인류의 지혜와 지식, 존재의 특수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와 그 외 동물들의 관계를 살핀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미래에 전개될 초인간과 나머지 인간의 관계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모델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힌다.

2부에서는 "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해서 우주가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모든 의미와 권위가 인본주의에서 나온다는 인본주의 신조를 신봉하게 되었을까? 이 신조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함의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3부에서는 인간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는 유기체라면 자유의지는 진화의 발걸음을 붙잡게 될 것이다. 뇌를 조작하여 인간의 의지조차 조작 가능한 미래에 인간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인지, 이 심오한 주제를 면밀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서문에서 " 우리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 또는 지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 가져올 혜택은 어마어마한 반면, 현명하지 못한결정의 대가는 인류 자체를 소멸에 이르게 할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느냐마느냐는 우리에 달려 있다." 고 말한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15일 대통령 '업무지시 3호'로 30년 이상된 석탁화력발전소 8곳에 대해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월에서 6월까지 4개 월간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지만 세계적으로는 탄소배출에 따른 기후 온난화 문제가 심각하다.

이 책은 전 세계가 탄소배출에 따른 기후 온난화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시스템이 너무나 거대하고 현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 한 개인이나 국가가 이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짚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개혁방안의 하나로 현재의 거대한 발전소로부터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급되는 에너지시스템 대신 소비자 주변에 중소형 발전소를 만들거나 소비자가 직접 자가발전한 에너지들을 수요와 공급에 맞게 서로 주고받는 분산전원 방식을 제안한다.


'이지원'은 2003년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팀의 일원으로써 참여하여 개발한 청와대 내부의 업무 관리 시스템의 이름이다.

이 책은 '이지원'을 청와대는 물론이고 모든 부처의 정보처리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일하는 모든 것은 기록하고 공유와 공개를 원칙으로 내부업무를 관리해 국민들의 참여를 넓혀 나가려는 '시스템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라고 정의한다.

나아가 새정부가 시급히 해야할 일의 하나로 공직사회의 평가 및 보상제도를, 시스템에의한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마치 변호사들이 시간 단위로 자신이 일한 것을 기록하지 않으면 보상받지 못하는 것처럼 공직사회 구성원들도 자신이 한 일을 업무관리시스템에 기록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인사 및 인센티브 급여평가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2012년 미국에서만 200만 부가 팔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판타지 소설 『랜드 오버 스토리』시리즈 가운데 1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상.하와, 2권 〈돌아온 마법사〉상.하가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현실세계와 신데렐라, 백설공주, 사악한 여왕과 마법사까지 동화 속 인물이 총출동하는 '이야기 땅'을 넘나들며 펼치는 쌍둥이 남매의 환상적인 모험과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에서는 〔1년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상실감에빠져있던 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는 열두 번 째 생일날 할머니에게 동화책 「이야기 땅」을 선물 받고 이 신비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곳은 어린 시절 읽은 동화 속 인물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의 땅'이었다.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힘을 이용하는 것 뿐이다. 쌍둥이는 동화 속 인물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에 필요한 여덟 가지 준비물을 찾아 떠나고 이들을 위협하는 마녀, 늑대, 트롤과 고블린, 사악한 여왕에 맞서면서 아슬아슬한 모험을 이어간다....〕


2권 〈돌아온 마법사〉에서는 〔 숲속의 공주와 왕국이 잠들도록 저주를 걸었던 마법사가 돌아온다. 마법사는 동화 속 세상을 집어삼킬 음모를 꾸민다. 한편, 동화 속 세상에서 돌아온 지 1년이 지난 쌍둥이 남매 알렉스와 코너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던 쌍둥이의 엄마가 실종되고 쌍둥이는 마법사가 엄마를 동화 속 세상으로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쌍둥이는 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를 구하러 동화 속 세상으로 몰래 들어간다. 거기서 골디락스와 빨간 망토와 다시 만나 마법사를 쳐부술 원정대를 결성한다....〕


이 책은 고용을 통해 일본 사회가 변모해온 모습을 고찰하고, 정규직, 파견직, 계약직, 시간제 등 근로자가 어떤 형태로 취업했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대우와 차별을 받는 현대 사회를 ' 고용 신분 사회 '로 정의 한다.

이 책에 따르면 노동자의 대다수가 정사원이거나 정규직인 시대는 막을 내리고 사람들은 정규직, 중규직, 파견직, 계약직,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고용신분을 배당받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고용형태의 차이가 아니라 고용안정성, 임금, 복리후생, 사회적 지위, 서열 등에서 심각한 격차가 존재하는 신분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나아가 '모두가 평등하다는 현대에 어째서 이런 신분제가 부활하게 된 것일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계층이 세분화되면서 심각한 격차가 존재하는 신분으로 고착화했다고 답하고, 풍부한 데이터와 통계자료를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고용 신분 사회' 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이 한국의 고용실태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들을 비교할 때 약간 언급했을 뿐이지만 현재의 일본 상황과 가장 닮은 한국으로서는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많을 것이라고 서문에서 귀뜸한다.


이 책의 저자 조지 로리머는 20세기 초 미국의 경제와 문화에 큰 발자취를 남긴 언론인이자 작가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 저자가 <세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의 편집장으로 활동할 때 학업과 직업관, 결혼, 리더십 등과 관련해 젊은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편지형식으로 잡지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편지에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과 기대가 물씬하게 서려있다. 아들의 잘못을 매섭게 나무랄 때도 아버지의 속내는 사랑임을 보여준다. 큰 실수를 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뿐이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한다면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주의하며 고집불통인지 인정해야 한다. 너 역시 대학에서 바보 같은 짓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너한테 실망하지는 않는다. 어리석은 짓을 할 때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리석은 짓은 상상력이 너무 뛰어나거나 아예 그런 궁리조차 하지 않는 사람의 몫이다.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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