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비핵화 시 北 체제 보장…믿어달라”

입력 2017.05.19 (21:16) 수정 2017.05.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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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접어들면 미국이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의 대북 제재 압박도 결국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 미국을 믿어달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석현 미국 특사가 전했습니다.

대북 제재 압박도 결국 비핵화를 위한 것인 만큼 북한이 핵 프로그램 중단을 먼저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틸러슨은 더 나아가 대북 투자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녹취>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북한의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다는 (그런 아주 고무적인 생각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제 타격과 관련해 틸러슨 장관은 군사 행동까지 가기 위해선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우선시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건이 조성되면 대화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입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지난3일) :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은 오직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다만 홍 특사는 핵실험이 계속되면 미국은 더 많은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핵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는 점을 이번 미국 특사 방문에서도 거듭 확인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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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비핵화 시 北 체제 보장…믿어달라”
    • 입력 2017-05-19 21:17:21
    • 수정2017-05-19 2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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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접어들면 미국이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지금의 대북 제재 압박도 결국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 미국을 믿어달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의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석현 미국 특사가 전했습니다.

대북 제재 압박도 결국 비핵화를 위한 것인 만큼 북한이 핵 프로그램 중단을 먼저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틸러슨은 더 나아가 대북 투자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녹취> 홍석현(대통령 미국 특사) :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북한의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다는 (그런 아주 고무적인 생각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제 타격과 관련해 틸러슨 장관은 군사 행동까지 가기 위해선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우선시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건이 조성되면 대화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입니다.

<녹취> 틸러슨(미 국무장관/지난3일) :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은 오직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습니다. "

다만 홍 특사는 핵실험이 계속되면 미국은 더 많은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핵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는 점을 이번 미국 특사 방문에서도 거듭 확인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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