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와 맞장구”…北, 새 정부 대북정책 비판

입력 2017.05.19 (21:17) 수정 2017.05.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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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이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한 새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 TV :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 탄도로켓(미사일)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새 정부를 북한은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첫 공식 비난입니다.

<녹취> 北 조선 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19일) :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대화와 대결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새 정부가 새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를 통해서는 새 정부가 미 백악관을 설득해 남북접촉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이후 신속하게 NSC를 소집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한데 대해서 놀람과 실망감을 표출하는 한편, 향후 한국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흐르지 않도록 압박하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다음 달 6·15 선언 17주년을 앞두고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어가려는 북한의 대화와 도발 공세는 더욱 강력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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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세와 맞장구”…北, 새 정부 대북정책 비판
    • 입력 2017-05-19 21:20:07
    • 수정2017-05-19 2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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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이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한 새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 TV :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 탄도로켓(미사일)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새 정부를 북한은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첫 공식 비난입니다.

<녹취> 北 조선 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19일) :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대화와 대결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새 정부가 새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를 통해서는 새 정부가 미 백악관을 설득해 남북접촉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이후 신속하게 NSC를 소집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한데 대해서 놀람과 실망감을 표출하는 한편, 향후 한국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흐르지 않도록 압박하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다음 달 6·15 선언 17주년을 앞두고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어가려는 북한의 대화와 도발 공세는 더욱 강력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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