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檢인사 국회동의 필요’ 지적에 “그러면 인사할수 있나”

입력 2017.05.19 (21:21) 수정 2017.05.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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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오늘) '검찰총장 인사를 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주장에 "그러면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대통령이 인사권을 공정하게 행사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에게 '조직의 가장 상층부인 검찰총장 인사를 할 때 국회의 특별다수결 동의를 얻어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그냥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러면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그만큼 검찰인사에서 어떤 신중을 기해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김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비준동의를 하자고 해서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들어가 보니 아직 청와대와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각국에) 특사를 보내서 미국, 중국 입장도 청취하면서 조심스럽게 우리 입장을 이야기할 것 같은데, 아직 진행형이라 대통령도 말을 아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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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檢인사 국회동의 필요’ 지적에 “그러면 인사할수 있나”
    • 입력 2017-05-19 21:21:17
    • 수정2017-05-19 21:36:3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19일(오늘) '검찰총장 인사를 할 때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주장에 "그러면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대답을 했다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대통령이 인사권을 공정하게 행사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에게 '조직의 가장 상층부인 검찰총장 인사를 할 때 국회의 특별다수결 동의를 얻어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그냥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러면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그만큼 검찰인사에서 어떤 신중을 기해 야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김 원내대표는 설명했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비준동의를 하자고 해서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들어가 보니 아직 청와대와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각국에) 특사를 보내서 미국, 중국 입장도 청취하면서 조심스럽게 우리 입장을 이야기할 것 같은데, 아직 진행형이라 대통령도 말을 아끼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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