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캠핑장…‘버젓이 영업’

입력 2017.05.19 (21:35) 수정 2017.05.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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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캠핑장 안전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 기준을 지키도록 지난 2015년 등록이 의무화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해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텐트를 치고 식사 준비에 여념 없는 캠핑족.

하지만, 소화기 등 안전 장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등록 캠핑장은 의무설치해야 하지만 이곳은 미등록 상태.

넓은 자리와 온라인 평판을 보고 이곳을 찾은 야영객들은 미등록인 줄 모릅니다.

<녹취> 야영객 : "그런 거 잘 모르죠 저희는. 그냥 캠핑장 있으면 놀러 오는 거죠."

카라반 십여 대가 놓인 이곳도 미등록 캠핑장입니다.

지난해 단속에 적발돼 벌금까지 냈지만,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미등록 캠핑장 관리인 : "(산지)전용허가를 먼저 받으래요. 그래서 전용 허가를 싹 다 받았어요. 근데 이제 허가를 내줘라 그랬더니 그 다음에 거는 게 이제 원상복구."

지난해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된 캠핑장은 140여 곳.

영업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곳까지 합하면 5백 곳, 5곳 중 한 곳이 미등록인 셈입니다.

소방 점검 대상에서도 빠지는 등 안전 사각지대지만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최동현(경기도 관광자원담당) : "미등록 야영장 같은 경우는 농지하고 산지에서 불법 전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시설이라 원칙적으로는 원상복구 조치한 이후에 등록절차를 이행하는 게..."

캠핑장 등록 여부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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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등록 캠핑장…‘버젓이 영업’
    • 입력 2017-05-19 21:37:53
    • 수정2017-05-19 21:52:0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캠핑장 안전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 기준을 지키도록 지난 2015년 등록이 의무화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해 안전이 우려되는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텐트를 치고 식사 준비에 여념 없는 캠핑족.

하지만, 소화기 등 안전 장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등록 캠핑장은 의무설치해야 하지만 이곳은 미등록 상태.

넓은 자리와 온라인 평판을 보고 이곳을 찾은 야영객들은 미등록인 줄 모릅니다.

<녹취> 야영객 : "그런 거 잘 모르죠 저희는. 그냥 캠핑장 있으면 놀러 오는 거죠."

카라반 십여 대가 놓인 이곳도 미등록 캠핑장입니다.

지난해 단속에 적발돼 벌금까지 냈지만,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미등록 캠핑장 관리인 : "(산지)전용허가를 먼저 받으래요. 그래서 전용 허가를 싹 다 받았어요. 근데 이제 허가를 내줘라 그랬더니 그 다음에 거는 게 이제 원상복구."

지난해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된 캠핑장은 140여 곳.

영업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곳까지 합하면 5백 곳, 5곳 중 한 곳이 미등록인 셈입니다.

소방 점검 대상에서도 빠지는 등 안전 사각지대지만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최동현(경기도 관광자원담당) : "미등록 야영장 같은 경우는 농지하고 산지에서 불법 전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시설이라 원칙적으로는 원상복구 조치한 이후에 등록절차를 이행하는 게..."

캠핑장 등록 여부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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