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정례화”…회동 내내 ‘화기애애’

입력 2017.05.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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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협치와 소통이 지난 대선 당시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총리가 관계 장관들과 함께 참석해 여야 지도부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는 구상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늘 만나는 이런 틀이 된다면 대화나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야는 즉석에서 수용하고 실무 협의 착수를 약속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문제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회 합의 전이라도 권력기관의 국내 정치 개입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반면교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포함한 앞선 네 정부라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출범 9일 만에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은 국빈을 맞는 상춘재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맞이했고, 관행적으로 달았던 이름표는 사라졌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이제는 뭐 그런 격식들을 많이 파괴…괜히 쓸데없는 격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찬 메뉴는 비빔밥이었고, 후식은 김정숙 여사가 준비했습니다.

격의 없는 회동은 예정보다 50분을 넘겨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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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 협의체 정례화”…회동 내내 ‘화기애애’
    • 입력 2017-05-19 21:41:3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협치와 소통이 지난 대선 당시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었다며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이나 총리가 관계 장관들과 함께 참석해 여야 지도부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는 구상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늘 만나는 이런 틀이 된다면 대화나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야는 즉석에서 수용하고 실무 협의 착수를 약속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문제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회 합의 전이라도 권력기관의 국내 정치 개입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반면교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포함한 앞선 네 정부라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출범 9일 만에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은 국빈을 맞는 상춘재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맞이했고, 관행적으로 달았던 이름표는 사라졌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이제는 뭐 그런 격식들을 많이 파괴…괜히 쓸데없는 격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찬 메뉴는 비빔밥이었고, 후식은 김정숙 여사가 준비했습니다.

격의 없는 회동은 예정보다 50분을 넘겨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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