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개헌…여야정 협의체 정례화”

입력 2017.05.19 (23:07) 수정 2017.05.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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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나 내년 6월 지방선거때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앞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국정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전제 하에 국회 합의안을 수용하겠다며, 현행 소선거구제를 바꾸는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반영하고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협치와 소통이 화두였다며, 대통령이나 총리가 장관들과 함께 참석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늘 만나는 이런 틀이 된다면 대화나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테고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선 한미,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과 비용 분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문제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회 합의 전이라도 권력기관의 국내 정치 개입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출범 9일 만에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격의없는 회동은 예정보다 50분을 넘겨 두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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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23:13:36
    • 수정2017-05-19 23: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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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나 내년 6월 지방선거때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앞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 국정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전제 하에 국회 합의안을 수용하겠다며, 현행 소선거구제를 바꾸는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반영하고 선거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협치와 소통이 화두였다며, 대통령이나 총리가 장관들과 함께 참석하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늘 만나는 이런 틀이 된다면 대화나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테고 그런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 여부에 대해선 한미, 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절차적 정당성과 비용 분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문제도 논의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국회 합의 전이라도 권력기관의 국내 정치 개입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출범 9일 만에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격의없는 회동은 예정보다 50분을 넘겨 두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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