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핵 억제력 다지는 노력 더욱 강화될 것”

입력 2017.05.20 (09:33) 수정 2017.05.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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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화성-12형'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국의 대북 압박 강화를 비난하며 핵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19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국제 여론을 호도하면서 우리에 대한 압박의 도수를 높일수록 핵 억제력을 억척으로 다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0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광신자들은 북조선(북한)을 지지하는 그 어떤 나라나 단체, 개인도 철저히 제재할 것이다, 국제기구라도 문제시할 것이라고 하면서 유엔 위에 군림하여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격화의 근원을 송두리째 들어내고 진정한 국제적 민심과 정의를 마구 난도질하는 횡포 무도한 무리를 다스리기 위하여 틀어쥔 것이 바로 우리의 핵 보검"이라고 강변했다.

북한 외무성의 이 같은 발표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는 등 미국이 연일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핵 포기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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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핵 억제력 다지는 노력 더욱 강화될 것”
    • 입력 2017-05-20 09:33:48
    • 수정2017-05-20 09:42:48
    정치
북한 외무성은 '화성-12형'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국의 대북 압박 강화를 비난하며 핵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19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국제 여론을 호도하면서 우리에 대한 압박의 도수를 높일수록 핵 억제력을 억척으로 다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0일)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광신자들은 북조선(북한)을 지지하는 그 어떤 나라나 단체, 개인도 철저히 제재할 것이다, 국제기구라도 문제시할 것이라고 하면서 유엔 위에 군림하여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 긴장 격화의 근원을 송두리째 들어내고 진정한 국제적 민심과 정의를 마구 난도질하는 횡포 무도한 무리를 다스리기 위하여 틀어쥔 것이 바로 우리의 핵 보검"이라고 강변했다.

북한 외무성의 이 같은 발표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는 등 미국이 연일 북한의 비핵화를 조건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핵 포기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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