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FBI 前국장, 상원서 ‘러시아 스캔들’ 공개증언 결정

입력 2017.05.20 (10:55) 수정 2017.05.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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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7] 코미 전 FBI 국장, 美 상원서 공개증언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에 나선다.

미국의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에 나와 공개 증언을 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은 오랜 기간 미국을 위해 훌륭히 봉사해왔고, 그에 관한 얘기를 말할 기회를 마땅히 가져야 하고 미국 국민도 그 얘기를 들을 기회를 마땅히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증언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명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증언대에 선 코미 전 국장의 '입'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문회에서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인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트럼프 캠프-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비롯해 코미 전 국장에 대한 해임,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방해 의혹 등에 대한 폭넓은 질의와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까지 임명된 상황이어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계기로 미 정국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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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 FBI 前국장, 상원서 ‘러시아 스캔들’ 공개증언 결정
    • 입력 2017-05-20 10:55:22
    • 수정2017-05-20 19:07:55
    국제
[연관 기사] [뉴스7] 코미 전 FBI 국장, 美 상원서 공개증언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하다 전격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증언에 나선다. 미국의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상원 정보위에 나와 공개 증언을 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은 오랜 기간 미국을 위해 훌륭히 봉사해왔고, 그에 관한 얘기를 말할 기회를 마땅히 가져야 하고 미국 국민도 그 얘기를 들을 기회를 마땅히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증언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명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증언대에 선 코미 전 국장의 '입'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문회에서는 이번 논란의 출발점인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트럼프 캠프-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비롯해 코미 전 국장에 대한 해임,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방해 의혹 등에 대한 폭넓은 질의와 답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까지 임명된 상황이어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계기로 미 정국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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