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번째 블론세이브·패전…김현수 4G 만에 1안타

입력 2017.05.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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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왕' 오승환(35)이 시즌 두 번째로 세이브 기회를 날리고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에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팀은 5-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고, 오승환은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안았다.

이달 들어 무실점 행진으로 2.61로 내려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3.32로 뛰었다.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올해 두 번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바깥쪽 속구(시속 150㎞)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뿌렸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고비를 맞았다.

오승환은 두 좌타자를 잡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곧바로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고의4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1㎞의 볼을 던졌으나 변화구의 위력 저하로 고전했다.

후보로 전락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쳤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5(51타수 12안타)로 약간 올랐다.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래 5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현수는 선취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0-0이던 2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에런 산체스의 커브를 퍼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볼티모어는 곧이어 터진 J.J. 하디의 중전 안타로 1-0으로 앞섰다.

김현수는 4회 좌익수 뜬공, 6회 중견수 직선타, 8회 2루수 뜬공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볼티모어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는 1-3으로 뒤진 6회 동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3이던 연장 10회 승부를 결정짓는 굿바이 홈런을 날려 5-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로 내려갔다. 출루율은 0.377로 그대로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재치 있는 번트를 댔으나 투구 후 재빨리 수비에 나선 투수 노리스의 호수비에 아쉽게 잡혔다.

그 사이 디실즈는 2루에 안착했고, 추신수의 번트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0-0이던 3회 1사 1, 2루에서 시즌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오른쪽 팔뚝 쪽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나갔다.

텍사스는 이 찬스에서 2점을 선취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선 2루수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5-3으로 이겨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10연승을 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는 시즌 5번째 2루타를 친 데 반해 빅리그 데뷔에 도전하는 황재균(30)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에서 중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7회 무사 1루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53타수 12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황재균은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의 타율은 0.292(144타수 42안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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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2번째 블론세이브·패전…김현수 4G 만에 1안타
    • 입력 2017-05-20 14:47:34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왕' 오승환(35)이 시즌 두 번째로 세이브 기회를 날리고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에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했다.

팀은 5-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고, 오승환은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안았다.

이달 들어 무실점 행진으로 2.61로 내려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3.32로 뛰었다.

블론세이브는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올해 두 번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바깥쪽 속구(시속 150㎞)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뿌렸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고비를 맞았다.

오승환은 두 좌타자를 잡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곧바로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고의4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1㎞의 볼을 던졌으나 변화구의 위력 저하로 고전했다.

후보로 전락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쳤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5(51타수 12안타)로 약간 올랐다.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래 5일 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현수는 선취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0-0이던 2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에런 산체스의 커브를 퍼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볼티모어는 곧이어 터진 J.J. 하디의 중전 안타로 1-0으로 앞섰다.

김현수는 4회 좌익수 뜬공, 6회 중견수 직선타, 8회 2루수 뜬공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볼티모어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는 1-3으로 뒤진 6회 동점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3이던 연장 10회 승부를 결정짓는 굿바이 홈런을 날려 5-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로 내려갔다. 출루율은 0.377로 그대로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에서 재치 있는 번트를 댔으나 투구 후 재빨리 수비에 나선 투수 노리스의 호수비에 아쉽게 잡혔다.

그 사이 디실즈는 2루에 안착했고, 추신수의 번트는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0-0이던 3회 1사 1, 2루에서 시즌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오른쪽 팔뚝 쪽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나갔다.

텍사스는 이 찬스에서 2점을 선취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선 2루수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5-3으로 이겨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10연승을 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는 시즌 5번째 2루타를 친 데 반해 빅리그 데뷔에 도전하는 황재균(30)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에서 중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박병호는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7회 무사 1루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53타수 12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황재균은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의 타율은 0.292(144타수 42안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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