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先 혼인신고 後 결혼” 스타들의 속사정

입력 2017.05.23 (08:28) 수정 2017.05.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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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연예계에 새로운 결혼 트렌트처럼 자리 잡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들은 왜 선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선택했을까요?

그 다양한 사연을 연예수첩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동윤(최윤찬 역) : "우리 혼인신고부터 합시다!"

<녹취> 나르샤(정희진 역) : "네? 결혼식도 안 올리고?"

<녹취> 김동윤(최윤찬 역) : "도저히 못 기다리겠어요. 결혼식은 나중에 해요. 선 신고 후 결혼! 오케이?"

선 혼인신고, 후 결혼! 드라마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부터 하고 법적 부부가 됐는데요.

선 신고, 후 결혼을 선택한 스타들의 특별한 사연을 모아봤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두 분이죠? 이동건, 조윤희 씨 커플!

열애 공개 2개월 만에 이미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들이 서두를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으니~

<녹취> 이동건 : "아무래도 제 2세를 가진 부분이..."

<녹취> 조윤희 : "좋은 소식 알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이미 예비 부모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동건, 조윤희 씨보다 더 놀라운 행보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도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아빠가 된 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장혁 씨!

같은 해 2월 태어난 아이를 호적에 바로 올리기 위해 식을 치르기 전 혼인신고를 한 것인데요.

단순히 혼전임신으로 인한 속도위반처럼 보이지만~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네요.

<녹취> 장혁 : "아내가 사실 저보다 두 살 연상이다 보니까 그 시기가 넘으면 노산이 되는 거예요. 첫 아이를 가지는 게. 그래서 결혼식을 나중에 했죠. 혼인신고 먼저하고."

알고 보니 ‘연예계 사랑꾼 스타‘ 장혁 씨의 아내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었네요.

지극한 아내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녹취> 유재석 : "널 지켜주고, 네가 힘들어할 때 널 위로해 줄 거야."

<녹취> 권오중 : "결혼 후에 애를 낳고, 4년 동안 매일 편지를 썼어요."

손편지로 매일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남편, 권오중 씨~

6살 연상의 아내 마음을 꽉~사로잡아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녹취> 권오중 : "예비 신랑 단계가 없었어요. 저는 양쪽 집에서 반대하니까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하잖아요. 그래서 생일날 혼인신고를 먼저 해버렸습니다. 내 여자 친구를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한 과감한 선택! 그 용기 있는 모습 인정합니다~

하지만, 큰 용기가 때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요.

부모님의 허락 없이 결혼 전 혼인신고를 한 일라이, 지연수 부부.

<녹취> 일라이 어머니 :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와서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했으면 난 반대는 안 했을 거야.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엄마 우리 혼인신고했어 이러니까 나는 완전히 배신감 같은 거."

어머니가 많이 속상하셨나 봐요~

서운함을 토로하는 어머니께 그제야 말 못 했던 속내를 털어놓는 일라이 씨.

<녹취> 일라이 : "이 여자 아니면 안 되니까. 많이 불안했지. 그때 거의 한 달만 한국에 있고 그 외에는 다 일본 가 있으니까. 그래서 마음도 급했고. 미리 한 건 내 잘못이지."

아들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요? 아들 내외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멋진 어머니!

<녹취> 일라이 어머니 : "며느리가 생기면 내가 이거 줘야지 했는데 이거 내 결혼반지야. 이거 연수가 껴."

<녹취> 지연수 : "어머니에게 제일 의미 있으신 건데."

<녹취> 일라이 어머니 : "아니야. 내 며느리라는 증표야."

<녹취> 지연수 : "감사합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이 맞네요.

드디어 가족으로 인정받은 일라이, 지연수 부부!

다음 달, 혼인신고 3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게 됐는데요.

힘든 시간은 잊고,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요.

한편, 특별한 의미를 담아 혼인 신고를 먼저 한 스타도 있는데요.

<녹취> 별 : "2012년 3월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9월에 혼인신고 했으니까 6개월 만났죠. 결혼식은 이제 11월에 했고."

결혼식 두 달 전 혼인신고부터 한 하하 씨와 별 씨, 이 부부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녹취> 하하 : "혼인신고할 때 프러포즈도 같이할 수 없는 방법이 뭔가 없을까 하다가 그래서 이제 마포구청 쪽이랑...직원들께 (부탁했죠)"

하하 씨의 참신한 프러포즈, 살짝 공개합니다!

<녹취> 하하 : "나랑 결혼해줘."

하하 씨, 구청 직원들에게 평생 감사해야겠네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선 혼인신고, 후 결혼을 선택한 스타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언제까지나 변치 않는 믿음으로 소중한 사랑을 지켜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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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先 혼인신고 後 결혼” 스타들의 속사정
    • 입력 2017-05-23 08:34:54
    • 수정2017-05-23 10:07:5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최근 연예계에 새로운 결혼 트렌트처럼 자리 잡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들은 왜 선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선택했을까요?

그 다양한 사연을 연예수첩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김동윤(최윤찬 역) : "우리 혼인신고부터 합시다!"

<녹취> 나르샤(정희진 역) : "네? 결혼식도 안 올리고?"

<녹취> 김동윤(최윤찬 역) : "도저히 못 기다리겠어요. 결혼식은 나중에 해요. 선 신고 후 결혼! 오케이?"

선 혼인신고, 후 결혼! 드라마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부터 하고 법적 부부가 됐는데요.

선 신고, 후 결혼을 선택한 스타들의 특별한 사연을 모아봤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두 분이죠? 이동건, 조윤희 씨 커플!

열애 공개 2개월 만에 이미 법적 부부가 됐다는 사실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이들이 서두를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으니~

<녹취> 이동건 : "아무래도 제 2세를 가진 부분이..."

<녹취> 조윤희 : "좋은 소식 알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쁩니다."

이미 예비 부모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동건, 조윤희 씨보다 더 놀라운 행보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도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아빠가 된 뒤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장혁 씨!

같은 해 2월 태어난 아이를 호적에 바로 올리기 위해 식을 치르기 전 혼인신고를 한 것인데요.

단순히 혼전임신으로 인한 속도위반처럼 보이지만~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네요.

<녹취> 장혁 : "아내가 사실 저보다 두 살 연상이다 보니까 그 시기가 넘으면 노산이 되는 거예요. 첫 아이를 가지는 게. 그래서 결혼식을 나중에 했죠. 혼인신고 먼저하고."

알고 보니 ‘연예계 사랑꾼 스타‘ 장혁 씨의 아내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었네요.

지극한 아내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녹취> 유재석 : "널 지켜주고, 네가 힘들어할 때 널 위로해 줄 거야."

<녹취> 권오중 : "결혼 후에 애를 낳고, 4년 동안 매일 편지를 썼어요."

손편지로 매일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남편, 권오중 씨~

6살 연상의 아내 마음을 꽉~사로잡아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녹취> 권오중 : "예비 신랑 단계가 없었어요. 저는 양쪽 집에서 반대하니까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하잖아요. 그래서 생일날 혼인신고를 먼저 해버렸습니다. 내 여자 친구를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한 과감한 선택! 그 용기 있는 모습 인정합니다~

하지만, 큰 용기가 때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요.

부모님의 허락 없이 결혼 전 혼인신고를 한 일라이, 지연수 부부.

<녹취> 일라이 어머니 :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와서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했으면 난 반대는 안 했을 거야.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엄마 우리 혼인신고했어 이러니까 나는 완전히 배신감 같은 거."

어머니가 많이 속상하셨나 봐요~

서운함을 토로하는 어머니께 그제야 말 못 했던 속내를 털어놓는 일라이 씨.

<녹취> 일라이 : "이 여자 아니면 안 되니까. 많이 불안했지. 그때 거의 한 달만 한국에 있고 그 외에는 다 일본 가 있으니까. 그래서 마음도 급했고. 미리 한 건 내 잘못이지."

아들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요? 아들 내외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멋진 어머니!

<녹취> 일라이 어머니 : "며느리가 생기면 내가 이거 줘야지 했는데 이거 내 결혼반지야. 이거 연수가 껴."

<녹취> 지연수 : "어머니에게 제일 의미 있으신 건데."

<녹취> 일라이 어머니 : "아니야. 내 며느리라는 증표야."

<녹취> 지연수 : "감사합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이 맞네요.

드디어 가족으로 인정받은 일라이, 지연수 부부!

다음 달, 혼인신고 3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게 됐는데요.

힘든 시간은 잊고, 행복하게 살길 바랄게요.

한편, 특별한 의미를 담아 혼인 신고를 먼저 한 스타도 있는데요.

<녹취> 별 : "2012년 3월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9월에 혼인신고 했으니까 6개월 만났죠. 결혼식은 이제 11월에 했고."

결혼식 두 달 전 혼인신고부터 한 하하 씨와 별 씨, 이 부부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녹취> 하하 : "혼인신고할 때 프러포즈도 같이할 수 없는 방법이 뭔가 없을까 하다가 그래서 이제 마포구청 쪽이랑...직원들께 (부탁했죠)"

하하 씨의 참신한 프러포즈, 살짝 공개합니다!

<녹취> 하하 : "나랑 결혼해줘."

하하 씨, 구청 직원들에게 평생 감사해야겠네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선 혼인신고, 후 결혼을 선택한 스타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언제까지나 변치 않는 믿음으로 소중한 사랑을 지켜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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