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비행경로 단축 논의

입력 2017.05.23 (08:36) 수정 2017.05.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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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한·일 항공협력회의가 24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상수 항공관제과장 등 한국 측 11명과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관제과장 등 총 28명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주요 의제로는 국적 항공사의 일본 내 비행경로 단축, 레이더 분리간격 축소 등이 있다. 경로단축 의제는 우리 항공기가 이용하는 경로 중 인천∼나고야, 인천∼오키나와, 인천∼미주 구간이 일본 공역을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어 이를 단거리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또, 한국∼일본 항로이용 시 같은 고도에서 항공기 간의 거리를 37㎞ 분리하는데, 이 거리를 28㎞로 줄여 더 많은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 가동될 예정인 '항공교통흐름관리센터(ATFMC)'와 '제2항공교통센터(ACC)' 등 우리나라 신규 관제시설과 일본 관제시설 간의 협력을 위한 합의서 체결도 논의한다.

김상수 항공관제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우호증진과 기술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한 항공교통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항공협력회의는 항공교통분야 현안 논의와 기술협력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두 나라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11차례 회의를 통해 단축 항공로 신설, 교통량 증대, 비행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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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비행경로 단축 논의
    • 입력 2017-05-23 08:36:46
    • 수정2017-05-23 08:54:53
    경제
제12차 한·일 항공협력회의가 24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린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상수 항공관제과장 등 한국 측 11명과 일본 국토교통성 항공관제과장 등 총 28명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주요 의제로는 국적 항공사의 일본 내 비행경로 단축, 레이더 분리간격 축소 등이 있다. 경로단축 의제는 우리 항공기가 이용하는 경로 중 인천∼나고야, 인천∼오키나와, 인천∼미주 구간이 일본 공역을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어 이를 단거리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또, 한국∼일본 항로이용 시 같은 고도에서 항공기 간의 거리를 37㎞ 분리하는데, 이 거리를 28㎞로 줄여 더 많은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 가동될 예정인 '항공교통흐름관리센터(ATFMC)'와 '제2항공교통센터(ACC)' 등 우리나라 신규 관제시설과 일본 관제시설 간의 협력을 위한 합의서 체결도 논의한다.

김상수 항공관제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우호증진과 기술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한 항공교통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항공협력회의는 항공교통분야 현안 논의와 기술협력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두 나라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11차례 회의를 통해 단축 항공로 신설, 교통량 증대, 비행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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