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들레헴서 팔레스타인 수반과 회담…“평화협정에 모든 다할 것”

입력 2017.05.23 (19:02) 수정 2017.05.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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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베들레헴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정상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베들레헴의 아바스 수반 공관에 도착한 뒤 아바스 수반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바스 수반과 1시간가량 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간 평화협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팔) 평화협정 성사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구축한다면 이는 중동 전역에 평화의 과정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팔 양측의 구체적 평화협상 방식과 트럼프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른 그동안의 진척상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은 이번 회견에서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을 규탄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동의 맹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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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3 19:02:48
    • 수정2017-05-23 19:38:17
    국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베들레헴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정상 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베들레헴의 아바스 수반 공관에 도착한 뒤 아바스 수반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바스 수반과 1시간가량 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간 평화협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이-팔) 평화협정 성사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구축한다면 이는 중동 전역에 평화의 과정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팔 양측의 구체적 평화협상 방식과 트럼프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른 그동안의 진척상황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아바스 수반은 이번 회견에서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을 규탄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동의 맹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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