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 많으면 수면 효율성 뚝”

입력 2017.05.23 (21:35) 수정 2017.05.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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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안구 뿐만 아니라 수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아지면, 수면의 효율성이 떨어져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워싱턴대 연구진은 지난 5년 동안 미국 6개 도시를 포함해 연구에 참여한 천8백여명의 집 근처 미세먼지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손목에 장비를 채우고 참가자들의 잠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을 관찰했습니다.

수면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이산화 질소 등 공기의 질이 수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수준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그룹들은 수면 효율성이 낮을 확률이 각각 60%와 50%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 등이 높을 경우 잠들기 시작한 이후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마샤 빌링스(미 워싱턴대학 의학과 조교수) : "몇년에 걸쳐 공기 오염에 노출된다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코, 목구멍 등은 오염물질에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흡은 물론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이 단순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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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노출 많으면 수면 효율성 뚝”
    • 입력 2017-05-23 21:36:27
    • 수정2017-05-23 2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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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는 호흡기와 안구 뿐만 아니라 수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아지면, 수면의 효율성이 떨어져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워싱턴대 연구진은 지난 5년 동안 미국 6개 도시를 포함해 연구에 참여한 천8백여명의 집 근처 미세먼지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손목에 장비를 채우고 참가자들의 잠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을 관찰했습니다.

수면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이산화 질소 등 공기의 질이 수면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수준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그룹들은 수면 효율성이 낮을 확률이 각각 60%와 50%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미세먼지 등이 높을 경우 잠들기 시작한 이후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마샤 빌링스(미 워싱턴대학 의학과 조교수) : "몇년에 걸쳐 공기 오염에 노출된다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코, 목구멍 등은 오염물질에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흡은 물론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이 단순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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