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청춘은 눈부셨다’…2연승 한국 16강 진출 확정

입력 2017.05.23 (23:01) 수정 2017.05.2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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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청춘은 눈부셨다’…2연승 한국 16강 진출 확정

U-20월드컵 ‘청춘은 눈부셨다’…2연승 한국 16강 진출 확정


[연관 기사] [뉴스광장] U-20 월드컵, 2연승으로 16강 진출

한국 축구의 미래인 젊은 대표팀은 활기차고 눈부셨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2차전 승리의 서막은 이번에도 이승우가 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아르헨티나의 골망은 전반 18분 만에 이승우가 갈랐다. 기니와의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던 이승우는 후방에서 건네준 패스를 중앙선에서 잡은 뒤 골문까지 단독 돌파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을 연이어 제치며 골문 앞까지 40m가량 폭풍 질주한 이승우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을 완성했다. 스피드는 물론 개인기, 마무리까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압도한 최고의 플레이였다.

이승우는 득점 후 응원석을 향해 달려가 다양한 승리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다시 한 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대표팀의 막내 조영욱의 투혼도 빛났다.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잡기 위해 상대 문전으로 과감하게 파고든 조영욱은 머리로 먼저 공을 따냈지만 가로막은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충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가운데 골키퍼 가로막기 실책이 인정되면서 조영욱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영욱이 따낸 페널티킥은 백승호가 깨끗하게 성공시켜 한국에 두 번째 골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거센 반격이 펼쳐진 후반 들어서는 시작 7분 만에 마르셀로 토레스에게 골을 내줬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과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의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의 젊은 대표팀은 2-1승리를 지켜내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40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잉글랜드와의 3차전을 남겨둔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26일(금) 오후 8시, 사상 첫 조별리그 3전 전승 목표에 도전한다.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는 잉글랜드가 기니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1승 1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루이스 존 쿡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뽑았다.

기니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루이스 존 쿡기니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루이스 존 쿡

그러나, 6분 뒤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이 내줬다.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골키퍼에 백 패스를 한다는 것이 그만 골키퍼를 지나 골대 안으로 굴러가 자책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더는 기니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르헨티나전에서 1승, 기니전에서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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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청춘은 눈부셨다’…2연승 한국 16강 진출 확정
    • 입력 2017-05-23 23:01:17
    • 수정2017-05-24 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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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U-20 월드컵, 2연승으로 16강 진출 한국 축구의 미래인 젊은 대표팀은 활기차고 눈부셨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2차전 승리의 서막은 이번에도 이승우가 열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아르헨티나의 골망은 전반 18분 만에 이승우가 갈랐다. 기니와의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던 이승우는 후방에서 건네준 패스를 중앙선에서 잡은 뒤 골문까지 단독 돌파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을 연이어 제치며 골문 앞까지 40m가량 폭풍 질주한 이승우는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을 완성했다. 스피드는 물론 개인기, 마무리까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압도한 최고의 플레이였다. 이승우는 득점 후 응원석을 향해 달려가 다양한 승리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다시 한 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대표팀의 막내 조영욱의 투혼도 빛났다. 중원에서 연결된 패스를 잡기 위해 상대 문전으로 과감하게 파고든 조영욱은 머리로 먼저 공을 따냈지만 가로막은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충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가운데 골키퍼 가로막기 실책이 인정되면서 조영욱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영욱이 따낸 페널티킥은 백승호가 깨끗하게 성공시켜 한국에 두 번째 골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거센 반격이 펼쳐진 후반 들어서는 시작 7분 만에 마르셀로 토레스에게 골을 내줬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과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의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의 젊은 대표팀은 2-1승리를 지켜내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축구가 U-20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40년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잉글랜드와의 3차전을 남겨둔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26일(금) 오후 8시, 사상 첫 조별리그 3전 전승 목표에 도전한다.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는 잉글랜드가 기니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1승 1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루이스 존 쿡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뽑았다. 기니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잉글랜드의 루이스 존 쿡 그러나, 6분 뒤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이 내줬다.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골키퍼에 백 패스를 한다는 것이 그만 골키퍼를 지나 골대 안으로 굴러가 자책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더는 기니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르헨티나전에서 1승, 기니전에서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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