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투자도 ‘활기’…거래대금 작년보다 40%↑

입력 2017.05.24 (07:46) 수정 2017.05.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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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소외감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 매도)은 63억2천만달러(7조872억원), 결제 건수는 20만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5억2천만달러, 14만3천428건)에 비해 39.9%, 39.5%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탁원의 외화주식 보관잔액도 64억9천400만달러에서 올해 82억1천700만달러로 26.50% 증가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9조원이 넘는다. 4월 말 기준 외화주식 보관잔액은 81억5천900만달러로, 월말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주식 결제액이 32억5천2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주식 결제액은 10억6천700만달러였고 중국 3억2천800만달러, 일본 2억9천600만달러 순이었다.중국 거래금액은 후강퉁, 선강퉁 거래금액을 포함했지만, 결제방식의 특이성으로 인해 결제금액이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영국 등 유럽 지역과 캐나다 등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기타 아시아국가를 포함한 기타국가 결제액은 13억7천400만달러였다. 기타국가 결제액은 작년 8억3천만달러에서 65.40%나 급증했다. 일본주식 결제액도 작년 1억9천700만달러에서 2억9천600만달러로 50% 넘게 증가했다. 미국(38.83%), 홍콩(26.94%), 중국(8.25%) 등 모든 지역에서 국내 투자자의 주식 결제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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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4 07:46:31
    • 수정2017-05-24 07:54:52
    경제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소외감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주식 예탁 결제액(매수 매도)은 63억2천만달러(7조872억원), 결제 건수는 20만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5억2천만달러, 14만3천428건)에 비해 39.9%, 39.5%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탁원의 외화주식 보관잔액도 64억9천400만달러에서 올해 82억1천700만달러로 26.50% 증가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9조원이 넘는다. 4월 말 기준 외화주식 보관잔액은 81억5천900만달러로, 월말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주식 결제액이 32억5천2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주식 결제액은 10억6천700만달러였고 중국 3억2천800만달러, 일본 2억9천600만달러 순이었다.중국 거래금액은 후강퉁, 선강퉁 거래금액을 포함했지만, 결제방식의 특이성으로 인해 결제금액이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영국 등 유럽 지역과 캐나다 등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기타 아시아국가를 포함한 기타국가 결제액은 13억7천400만달러였다. 기타국가 결제액은 작년 8억3천만달러에서 65.40%나 급증했다. 일본주식 결제액도 작년 1억9천700만달러에서 2억9천600만달러로 50% 넘게 증가했다. 미국(38.83%), 홍콩(26.94%), 중국(8.25%) 등 모든 지역에서 국내 투자자의 주식 결제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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