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잘 자는 것도 복…잠이 보약

입력 2017.05.24 (08:40) 수정 2017.05.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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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잠 이야기해 볼까요?

봄이면 춘곤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 많은데, 사실 현대인들에게 정말 부족한 것 중 하나가 잠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혹여 알람이 안 울리면 어떡하나, 못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깊은 잠 못 자는 경우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떤가요?

<기자 멘트>

저도 아이들과 함께 자다 보니, 잔 건지 만 건지 모른 채 일어납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게 몇 년 짼지 모르겠는데요.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자느냐, 숙면을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수면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전 10분만 투자하면 꿀잠 잘 수 있는 방법도 있고요.

나만의 맞춤 침실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의 일평균 수면시간은 OECD 조사 대상 18개국 중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는데요.

잠이 보약입니다.

수면의 양과 질을 확실히 책임지는 방법들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현실도 큰 차이 없죠.

왜 이렇게 잠은 늘 부족한 걸까요?

잠이 보약, 잠만 잘 자도 건강합니다.

하지만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쁜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인터뷰> 유하은(서울시 성북구) : “하루에 많이 자면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나래(서울시 금천구) : “숙면을 하지 못해서 중간에 잘 깨고요. 다음 날 낮에 피곤해요.”

계속된 수면 부족은 수면 장애로 이어집니다.

한 통계를 보면 2015년 수면장애 환자가 72만 명, 5년 동안 56%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수면 의학 전문의) : “가볍게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이런 정신과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심각하게는 치매, 뇌졸중까지 야기될 수 있으며 심장에서 올 수 있는 혈압, 심혈관 장애에서 올 수 있는 고지혈증, 부정맥, 심근경색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오랫동안 못 자게 되면 심장과 뇌에서 오는 모든 질환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 중요하죠.

청소년기까지는 9~10시간이 적당하고, 성인은 7시간 반에서 8시간 반이 적정 수면시간입니다

하지만 거의 못 채우죠.

결국 수면장애로 이어지는데요.

잠들기까지 20분 이상 걸린다, 자꾸 깬다, 잠꼬대가 심하다 등의 증세가 단 한 가지라도 주 4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장애 의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한진규(수면 의학 전문의) : “수면장애 증상이 3주 이상 되면 만성화되고 고착화돼서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주 4회 이상 (수면장애 증상이) 발생할 때는 전문 센터를 방문하셔서 빠른 시간 내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못 잤다고 맘대로 졸지도 못하죠.

직장인들이 잠시라도 꿀잠 잘 수 있는 공간이 인기입니다.

바로 수면 카페인데요.

직장인 이일섭 씨도 이곳을 종종 이용한다는데요.

<인터뷰> 이일섭(서울시 용산구) : “평소에 잠이 부족해서 직장에서 꾸벅꾸벅 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종종 수면 카페에 들러서 잠을 보충하고 가요.”

보들보들한 수면 바지죠.

이거 빌려 입고 자는 겁니다.

안마의자에서 시원한 마사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수면 공간에는 1인용 침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서비스로 귀마개가 제공되는데요.

주변 소음 걱정 없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겠죠.

수면 카페에서 휴대폰 알람은 금지인데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요청하면 사장님이 원하는 시각에 깨워줍니다.

<녹취> "손님 시간 됐습니다."

시간 왜 이리 빨리 갈까요.

<인터뷰> 이일섭(서울시 용산구) : “잠깐이지만 푹 자고 나니까 피로가 풀려서 매우 좋아요.”

꿀잠 돕는 수면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건 찜질 안대입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안대인데 개봉하면 따뜻한 열기가 발생합니다.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다리가 부었을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마치 파스 같죠?

잠자는 동안 종아리나 발바닥에 붙이면 다음날 다리가 시원해집니다.

이것도 발바닥에 붙이는 제품인데요.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합니다.

이렇게 자는 동안 붙였다 떼는 거죠.

저게 다 물인데요.

다음날 다리가 가뿐해지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침실의 환경,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침실을 알아볼까요?

<인터뷰> 박영철(숙면 매트리스 전문 업체 기획팀장) : “매트리스를 고르실 때는 경도(딱딱한 정도) 부분을 기본적으로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여성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제품이 좋고요. 덩치가 크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남성은 단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습관에 따라서도 종류 다릅니다.

푹신푹신한 매트리스는 주로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데요. 매트리스가 부드러워 몸이 배기지 않기 때문이죠.

또 옆으로 누웠을 때 척추도 바르게 유지해줍니다.

엎드려 자는 버릇이 있다면 단단한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자칫 얼굴이 파묻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하루 10분 투자로 꿀잠 자는 법입니다.

숙면에 효과적인 요가 방법 알려 드립니다.

<인터뷰> 김도아(요가 강사) : “요가는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인데요. 간단한 요가 동작만으로도 숙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첫 번째 배울 동작 박쥐 자세입니다.

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양옆으로 핀 다음 발끝을 몸쪽으로 세웁니다.

상체를 천천히 아래로 낮춰줍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되는 데까지만 내려갑니다.

복식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하는데요.

이렇게 4번 반복해 줍니다.

허벅지 안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되는 동작입니다.

두 번째는 견상 자세입니다.

손과 무릎을 바닥에 짚습니다.

발가락으로 땅을 딛고 숨을 마셨다 내쉬며 엉덩이를 들어 올려줍니다.

뒤꿈치는 들리지 않게 유지하고 시선은 바닥을 향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엉덩이가 뒤꿈치에 닿게 몸을 엎드려주는데요.

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천천히 호흡합니다.

올라올 땐 등을 둥글게 말아 올라오면 됩니다.

<인터뷰> 김도아(요가 강사) : “매일 자기 전 숙면 요가 10분으로 편안한 숙면해보세요.”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죠.

수면 환경과 수면 습관 개선으로 꿀잠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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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잘 자는 것도 복…잠이 보약
    • 입력 2017-05-24 08:51:42
    • 수정2017-05-24 09:51:5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오늘은 잠 이야기해 볼까요?

봄이면 춘곤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 많은데, 사실 현대인들에게 정말 부족한 것 중 하나가 잠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혹여 알람이 안 울리면 어떡하나, 못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깊은 잠 못 자는 경우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떤가요?

<기자 멘트>

저도 아이들과 함께 자다 보니, 잔 건지 만 건지 모른 채 일어납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게 몇 년 짼지 모르겠는데요.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자느냐, 숙면을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수면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 전 10분만 투자하면 꿀잠 잘 수 있는 방법도 있고요.

나만의 맞춤 침실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의 일평균 수면시간은 OECD 조사 대상 18개국 중 최하위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는데요.

잠이 보약입니다.

수면의 양과 질을 확실히 책임지는 방법들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현실도 큰 차이 없죠.

왜 이렇게 잠은 늘 부족한 걸까요?

잠이 보약, 잠만 잘 자도 건강합니다.

하지만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쁜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인터뷰> 유하은(서울시 성북구) : “하루에 많이 자면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나래(서울시 금천구) : “숙면을 하지 못해서 중간에 잘 깨고요. 다음 날 낮에 피곤해요.”

계속된 수면 부족은 수면 장애로 이어집니다.

한 통계를 보면 2015년 수면장애 환자가 72만 명, 5년 동안 56%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수면 의학 전문의) : “가볍게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이런 정신과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심각하게는 치매, 뇌졸중까지 야기될 수 있으며 심장에서 올 수 있는 혈압, 심혈관 장애에서 올 수 있는 고지혈증, 부정맥, 심근경색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오랫동안 못 자게 되면 심장과 뇌에서 오는 모든 질환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 중요하죠.

청소년기까지는 9~10시간이 적당하고, 성인은 7시간 반에서 8시간 반이 적정 수면시간입니다

하지만 거의 못 채우죠.

결국 수면장애로 이어지는데요.

잠들기까지 20분 이상 걸린다, 자꾸 깬다, 잠꼬대가 심하다 등의 증세가 단 한 가지라도 주 4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장애 의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한진규(수면 의학 전문의) : “수면장애 증상이 3주 이상 되면 만성화되고 고착화돼서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주 4회 이상 (수면장애 증상이) 발생할 때는 전문 센터를 방문하셔서 빠른 시간 내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못 잤다고 맘대로 졸지도 못하죠.

직장인들이 잠시라도 꿀잠 잘 수 있는 공간이 인기입니다.

바로 수면 카페인데요.

직장인 이일섭 씨도 이곳을 종종 이용한다는데요.

<인터뷰> 이일섭(서울시 용산구) : “평소에 잠이 부족해서 직장에서 꾸벅꾸벅 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종종 수면 카페에 들러서 잠을 보충하고 가요.”

보들보들한 수면 바지죠.

이거 빌려 입고 자는 겁니다.

안마의자에서 시원한 마사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수면 공간에는 1인용 침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서비스로 귀마개가 제공되는데요.

주변 소음 걱정 없이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겠죠.

수면 카페에서 휴대폰 알람은 금지인데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요청하면 사장님이 원하는 시각에 깨워줍니다.

<녹취> "손님 시간 됐습니다."

시간 왜 이리 빨리 갈까요.

<인터뷰> 이일섭(서울시 용산구) : “잠깐이지만 푹 자고 나니까 피로가 풀려서 매우 좋아요.”

꿀잠 돕는 수면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건 찜질 안대입니다.

그냥 평범해 보이는 안대인데 개봉하면 따뜻한 열기가 발생합니다.

눈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다리가 부었을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마치 파스 같죠?

잠자는 동안 종아리나 발바닥에 붙이면 다음날 다리가 시원해집니다.

이것도 발바닥에 붙이는 제품인데요.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흡수합니다.

이렇게 자는 동안 붙였다 떼는 거죠.

저게 다 물인데요.

다음날 다리가 가뿐해지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침실의 환경,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침실을 알아볼까요?

<인터뷰> 박영철(숙면 매트리스 전문 업체 기획팀장) : “매트리스를 고르실 때는 경도(딱딱한 정도) 부분을 기본적으로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평균적으로 여성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제품이 좋고요. 덩치가 크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남성은 단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습관에 따라서도 종류 다릅니다.

푹신푹신한 매트리스는 주로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데요. 매트리스가 부드러워 몸이 배기지 않기 때문이죠.

또 옆으로 누웠을 때 척추도 바르게 유지해줍니다.

엎드려 자는 버릇이 있다면 단단한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자칫 얼굴이 파묻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하루 10분 투자로 꿀잠 자는 법입니다.

숙면에 효과적인 요가 방법 알려 드립니다.

<인터뷰> 김도아(요가 강사) : “요가는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인데요. 간단한 요가 동작만으로도 숙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첫 번째 배울 동작 박쥐 자세입니다.

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양옆으로 핀 다음 발끝을 몸쪽으로 세웁니다.

상체를 천천히 아래로 낮춰줍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되는 데까지만 내려갑니다.

복식호흡과 함께 30초 유지하는데요.

이렇게 4번 반복해 줍니다.

허벅지 안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이 잘되는 동작입니다.

두 번째는 견상 자세입니다.

손과 무릎을 바닥에 짚습니다.

발가락으로 땅을 딛고 숨을 마셨다 내쉬며 엉덩이를 들어 올려줍니다.

뒤꿈치는 들리지 않게 유지하고 시선은 바닥을 향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엉덩이가 뒤꿈치에 닿게 몸을 엎드려주는데요.

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천천히 호흡합니다.

올라올 땐 등을 둥글게 말아 올라오면 됩니다.

<인터뷰> 김도아(요가 강사) : “매일 자기 전 숙면 요가 10분으로 편안한 숙면해보세요.”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죠.

수면 환경과 수면 습관 개선으로 꿀잠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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