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수위원회’ 공식 출범…“국민 모두가 인수위원”

입력 2017.05.24 (17:23) 수정 2017.05.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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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4일(오늘) 국민이 정권을 인수하는 개념의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소통하는 새정부에 대한 높은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국민 목소리를 들어 응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인수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하승창 수석은 이어 "국민인수위는 모든 국민이 인수위원이라는 개념으로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인수위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간사위원과 지원기획팀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대변인 역할을 할 소통위원으로는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서 소장은 소아청소년 전문의로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며 부모·청소년 심리 상담을 해왔으며, 홍 소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KBS 앵커로 활동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홍보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정책 제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정책 제안 사이트로,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서천석·홍서윤 국민 대변인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국민과 현장형 정책소통에 나선다.

국민인수위는 출범 후 50일 동안 온라인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정책 제안과 참여의 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에서는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세대별·지역별·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인수위원회는 100일간 운영되며 최종보고대회 때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승창 수석은 "100일 중 전반부 50일은 온·오프라인 중심으로 정책 제안을 받고 이후 50일은 모인 생각을 정리·검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인수위의 일 하나하나가 국정운영의 밑바탕이 되고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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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인수위원회’ 공식 출범…“국민 모두가 인수위원”
    • 입력 2017-05-24 17:23:41
    • 수정2017-05-24 17:35:03
    정치
청와대는 24일(오늘) 국민이 정권을 인수하는 개념의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소통하는 새정부에 대한 높은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국민 목소리를 들어 응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국민인수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하승창 수석은 이어 "국민인수위는 모든 국민이 인수위원이라는 개념으로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인수위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인수위원, 국민 대변인 2인이 겸하는 소통위원, 간사위원과 지원기획팀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대변인 역할을 할 소통위원으로는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서 소장은 소아청소년 전문의로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며 부모·청소년 심리 상담을 해왔으며, 홍 소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KBS 앵커로 활동했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홍보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정책 제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정책 제안 사이트로,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서천석·홍서윤 국민 대변인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국민과 현장형 정책소통에 나선다.

국민인수위는 출범 후 50일 동안 온라인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정책 제안과 참여의 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에서는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세대별·지역별·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인수위원회는 100일간 운영되며 최종보고대회 때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승창 수석은 "100일 중 전반부 50일은 온·오프라인 중심으로 정책 제안을 받고 이후 50일은 모인 생각을 정리·검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인수위의 일 하나하나가 국정운영의 밑바탕이 되고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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