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도덕성 집중 검증

입력 2017.05.25 (06:06) 수정 2017.05.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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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시작돼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첫날, 야당 청문위원들은 탈세와 위장전입, 아들 병역 의혹 등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 부인의 위장 전입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태규 (청문위원/국민의당) :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것이 맞습니까? (실제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위장 전입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녹취> 이태규(청문위원/국민의당) :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하신 거죠? (네.)"

부인의 개인전 개최 당시 초청장에 '국회의원 이낙연'으로 인사말이 실린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강효상(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권력을 이게 과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사기에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국회의원의 도덕성 수준보다도 못하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 "처신이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도지사 출마 전후, 7천만원 재산 변동 신고를 누락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성원(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갑자기 7천만 원이 사인간 채무가 변제가 된 겁니다. 이거 뭐, 누가 어느 국민이 보더라도 이거 합리적인 의심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공교롭게 그때 정기예금이 만기가 돼가지고 그걸 찾았다..."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와 해명이 반복됐습니다.

<녹취> 김광수(청문위원/국민의당) : "의료 기록을 제출을 안하시니까 그 이후에 그와 같은 이 어깨 탈구가 계속적으로 반복됐는지 어쨌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어요."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면제 판정이 2002년이었습니다. 그 뒤로 치료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고요. 이듬해에는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서 목숨을 건 뇌수술하게 됐고..."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최선을 다해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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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도덕성 집중 검증
    • 입력 2017-05-25 06:10:17
    • 수정2017-05-25 0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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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시작돼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첫날, 야당 청문위원들은 탈세와 위장전입, 아들 병역 의혹 등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 부인의 위장 전입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이태규 (청문위원/국민의당) :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것이 맞습니까? (실제 거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위장 전입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녹취> 이태규(청문위원/국민의당) :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서 위장전입을 하신 거죠? (네.)"

부인의 개인전 개최 당시 초청장에 '국회의원 이낙연'으로 인사말이 실린 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녹취> 강효상(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권력을 이게 과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사기에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국회의원의 도덕성 수준보다도 못하다..."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 "처신이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도지사 출마 전후, 7천만원 재산 변동 신고를 누락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성원(청문위원/자유한국당) : "갑자기 7천만 원이 사인간 채무가 변제가 된 겁니다. 이거 뭐, 누가 어느 국민이 보더라도 이거 합리적인 의심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공교롭게 그때 정기예금이 만기가 돼가지고 그걸 찾았다..."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와 해명이 반복됐습니다.

<녹취> 김광수(청문위원/국민의당) : "의료 기록을 제출을 안하시니까 그 이후에 그와 같은 이 어깨 탈구가 계속적으로 반복됐는지 어쨌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어요."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면제 판정이 2002년이었습니다. 그 뒤로 치료를 위해서 노력을 했었고요. 이듬해에는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서 목숨을 건 뇌수술하게 됐고..."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 후보자는 최선을 다해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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