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약스에 2-0 완승…팀 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

입력 2017.05.25 (07:12) 수정 2017.05.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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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오늘(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의 선취 결승 골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오늘 승리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는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577만 파운드(약 84억원)에 달했고, 특히 폴 포그바의 연봉은 1천551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아약스는 올 시즌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총연봉이 1천810만 파운드(약 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간판급 선수 한 명의 몸값이 아약스 전체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자구단 맨유를 상대로 아약스는 '패기'로 맞섰다. 이날 아약스는 선발 명단 평균 나이가 만 22세 282일에 불과했다. 특히 선발 출전한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트(만 17세 285일)는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맨유는 그동안 출전 의지를 밝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했지만 '유로파리그'의 영웅 래시퍼드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이어 미키타리안과 포그바,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중원을 책임졌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맨유는 전반 18분 선취 결승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맨유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 있던 폴 포그바의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엔 맨유 수비수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맨유의 쐐기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맨유 미키타리안이 크리스 스몰링의 빗나간 헤딩슛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건드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베테랑 웨인 루니가 출전해 박수를 받았다.

오늘 승리로 팀 사상 첫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맨유는 650만 유로(약 82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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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5-25 07: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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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오늘(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의 선취 결승 골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오늘 승리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는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577만 파운드(약 84억원)에 달했고, 특히 폴 포그바의 연봉은 1천551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아약스는 올 시즌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총연봉이 1천810만 파운드(약 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간판급 선수 한 명의 몸값이 아약스 전체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자구단 맨유를 상대로 아약스는 '패기'로 맞섰다. 이날 아약스는 선발 명단 평균 나이가 만 22세 282일에 불과했다. 특히 선발 출전한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트(만 17세 285일)는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맨유는 그동안 출전 의지를 밝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했지만 '유로파리그'의 영웅 래시퍼드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이어 미키타리안과 포그바,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중원을 책임졌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맨유는 전반 18분 선취 결승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맨유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 있던 폴 포그바의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엔 맨유 수비수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맨유의 쐐기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맨유 미키타리안이 크리스 스몰링의 빗나간 헤딩슛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건드려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베테랑 웨인 루니가 출전해 박수를 받았다.

오늘 승리로 팀 사상 첫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맨유는 650만 유로(약 82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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