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특수활동비 50억 축소…인권위 위상 강화”

입력 2017.05.25 (12:00) 수정 2017.05.25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와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활동비와 관련, 해당 예산을 대폭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덕수 기자, 청와대가 내놓은 특수활동비 관련대책 어떤 것인가요?

<리포트>

네. 청와대는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남은 특수활동비 예산 127억 원 가운데 40%가 넘는 53억 원을 절감하고, 내년 예산에서도 50억 원을 축소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이렇게 절감된 재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상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의 인권 침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 인권이 실현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권위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정부에서 중단됐던 국가인권위원장의 대통령 특별보고를 정례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정부 행정기관에 인권위의 권고를 최대한 수용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인권침해 진정 건수가 많은 경찰과 구금시설에 대해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인권 보호 장치 마련이 앞으로 수사권 조정의 필수 조건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처음 주재하고, 국정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특수활동비 50억 축소…인권위 위상 강화”
    • 입력 2017-05-25 12:02:44
    • 수정2017-05-25 14:14:07
    뉴스 12
<앵커 멘트>

청와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수활동비와 관련, 해당 예산을 대폭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덕수 기자, 청와대가 내놓은 특수활동비 관련대책 어떤 것인가요?

<리포트>

네. 청와대는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남은 특수활동비 예산 127억 원 가운데 40%가 넘는 53억 원을 절감하고, 내년 예산에서도 50억 원을 축소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이렇게 절감된 재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상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의 인권 침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기본 인권이 실현되는 국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인권위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정부에서 중단됐던 국가인권위원장의 대통령 특별보고를 정례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정부 행정기관에 인권위의 권고를 최대한 수용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인권침해 진정 건수가 많은 경찰과 구금시설에 대해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인권 보호 장치 마련이 앞으로 수사권 조정의 필수 조건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처음 주재하고, 국정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