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회’ 둘째날…부인 소득세 탈루·입법 로비 의혹 제기

입력 2017.05.25 (13:19) 수정 2017.05.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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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이낙연 청문회 이틀째…‘입법 로비’ 의혹 등 공방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둘째날, 이 후보자 부인의 소득세 탈루 의혹과 입법 로비로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인사청문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강효상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전시회를 한 뒤에 개인에가 판 작품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에게 팔았다고 해서 소득 신고를 안 했다면 소득세 탈루"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처음에는 작품이 2점만 팔렸다고 주장하다가 관련 자료가 나오니까 5점 팔렸다고 정정했다"면서"후보자가 기록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처음에 2점만 팔렸다고 한 것은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고 답했고, 부인의 판매 기록을 모두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이 있는지를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은 "대한노인회에 유리한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노인회 간부로부터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입법 로비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혀 "법안 제출일과 후원금 납부일이 같다"고 대가성 여부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후원을 한 노인회 간부는 초등학교 후배로 오랫동안 정치후원금을 보내 온 후원자고 관련 법 개정안은 당시 의원이었던 바른정당 원희룡 지사와 함께 논의를 했었다"며 입법 로비 의혹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소속 이태규 의원은 "모친이 새로 구입한 아파트 구입 자금을 동생이 지급했는데, 모친이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서 "동생이 모친을 모시기 위해 구입한 거라는 후보자의 해명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부동산 실명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동생의 재산 관계를 직접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세금이나 법 위반 문제가 있다면 동생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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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청문회’ 둘째날…부인 소득세 탈루·입법 로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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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5-25 13:25:50
    정치

[연관 기사] [뉴스12] 이낙연 청문회 이틀째…‘입법 로비’ 의혹 등 공방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둘째날, 이 후보자 부인의 소득세 탈루 의혹과 입법 로비로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인사청문위원회 자유한국당 소속 강효상 의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전시회를 한 뒤에 개인에가 판 작품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에게 팔았다고 해서 소득 신고를 안 했다면 소득세 탈루"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처음에는 작품이 2점만 팔렸다고 주장하다가 관련 자료가 나오니까 5점 팔렸다고 정정했다"면서"후보자가 기록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처음에 2점만 팔렸다고 한 것은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고 답했고, 부인의 판매 기록을 모두 공개해 달라는 요구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이 있는지를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은 "대한노인회에 유리한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노인회 간부로부터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입법 로비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혀 "법안 제출일과 후원금 납부일이 같다"고 대가성 여부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후원을 한 노인회 간부는 초등학교 후배로 오랫동안 정치후원금을 보내 온 후원자고 관련 법 개정안은 당시 의원이었던 바른정당 원희룡 지사와 함께 논의를 했었다"며 입법 로비 의혹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소속 이태규 의원은 "모친이 새로 구입한 아파트 구입 자금을 동생이 지급했는데, 모친이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서 "동생이 모친을 모시기 위해 구입한 거라는 후보자의 해명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부동산 실명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동생의 재산 관계를 직접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세금이나 법 위반 문제가 있다면 동생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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