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압정책에 항의’ 티베트 장족, 2명 잇단 분신

입력 2017.05.25 (14:03) 수정 2017.05.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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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티베트 장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정책에 항의해 2명이 잇달아 분신해 숨졌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간쑤성 간난주 샤허현 보라향에서 장족인 중학생 차둬자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항의표시로 분신했고, 지난 19일에도 칭하이성 젠자현에서 청년 승려 자양뤄써(23)가 분신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중국이 장족지역에서 펼치는 정책이 고압적이라며 항의했다.

잇단 분신 소식에 시짱 자치구 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가 장족 지역에서 실시하는 강력하고 잔인한 정책을 바꾸고 분신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분신사건이 발생한 지역 부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군경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9년 이후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복귀와 자유를 요구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은 14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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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탄압정책에 항의’ 티베트 장족, 2명 잇단 분신
    • 입력 2017-05-25 14:03:34
    • 수정2017-05-25 14:09:38
    국제
이달 들어 티베트 장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정책에 항의해 2명이 잇달아 분신해 숨졌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간쑤성 간난주 샤허현 보라향에서 장족인 중학생 차둬자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항의표시로 분신했고, 지난 19일에도 칭하이성 젠자현에서 청년 승려 자양뤄써(23)가 분신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중국이 장족지역에서 펼치는 정책이 고압적이라며 항의했다.

잇단 분신 소식에 시짱 자치구 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가 장족 지역에서 실시하는 강력하고 잔인한 정책을 바꾸고 분신자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분신사건이 발생한 지역 부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군경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9년 이후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복귀와 자유를 요구하며 분신한 티베트인은 14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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