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대통령·대선후보도 못 피해갔던 ‘유병재의 패러디’

입력 2017.05.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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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병재의 패러디가 또 화제다.

유병재는 24일 자신의 SNS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방 행사 마치고 서울 가는 중^^"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 속 유병재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무심히 굴려 전달한다. 이는 김무성 의원이 공항에서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전달했던 모습을 연상시켜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무성의 '스웩'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남겼다.

유병재는 방송과 SNS를 통해 재치 있는 패러디를 꾸준히 선보여 '패러디의 황제'로 통한다. 최근 유병재 SNS에 올라왔던 정치 풍자를 모아봤다.

"밑에 보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지난 4월 5일, 유병재는 대선을 앞두고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사진 11장을 올렸다. 유병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사진 속 자막을 통해 이야기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마지막 사진 두 장이었다.

"그거 자꾸 답변하게 되면 기사를 만들어주지 싶어서 대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밑에 보지 말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해당 내용은 바로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인터뷰 도중 꺼낸 대사다.


'뉴스룸'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홍준표 후보에게 손석희 앵커는 "김진태 의원이 친박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라고 답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홍준표 후보는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라"며 "밑에 자꾸 보지 말라"고 말해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가 아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 보세요"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한 직후 유병재가 SNS에 남긴 글귀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감옥에 다 갔다고."

이 역시 익숙한 대사다.


지난 2015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역투자진흥회에서 "대한민국의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중동에 갔다고"라고 말해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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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대통령·대선후보도 못 피해갔던 ‘유병재의 패러디’
    • 입력 2017-05-25 17:33:46
    K-STAR
방송인 유병재의 패러디가 또 화제다.

유병재는 24일 자신의 SNS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방 행사 마치고 서울 가는 중^^"이라는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 속 유병재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무심히 굴려 전달한다. 이는 김무성 의원이 공항에서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전달했던 모습을 연상시켜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무성의 '스웩'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남겼다.

유병재는 방송과 SNS를 통해 재치 있는 패러디를 꾸준히 선보여 '패러디의 황제'로 통한다. 최근 유병재 SNS에 올라왔던 정치 풍자를 모아봤다.

"밑에 보지 말고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지난 4월 5일, 유병재는 대선을 앞두고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사진 11장을 올렸다. 유병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사진 속 자막을 통해 이야기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마지막 사진 두 장이었다.

"그거 자꾸 답변하게 되면 기사를 만들어주지 싶어서 대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밑에 보지 말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편하게 이야기합시다."

해당 내용은 바로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인터뷰 도중 꺼낸 대사다.


'뉴스룸'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홍준표 후보에게 손석희 앵커는 "김진태 의원이 친박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느냐"라고 답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시선을 밑으로 내리자 홍준표 후보는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라"며 "밑에 자꾸 보지 말라"고 말해 부적절한 인터뷰 태도가 아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 보세요"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선고한 직후 유병재가 SNS에 남긴 글귀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감옥에 다 갔다고."

이 역시 익숙한 대사다.


지난 2015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역투자진흥회에서 "대한민국의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중동에 갔다고"라고 말해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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