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압수수색

입력 2017.05.25 (18:18) 수정 2017.05.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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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1호 민원'으로 접수해 사고 원인 규명과 수색 재개 등을 약속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관련해,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오늘(25일) 선사를 압수 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경은 이날 오전 9시쯤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서울 본사와 부산 해사본부를 동시에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할 당시 배에 물이 새 기울어졌다는 정황을 바탕으로 선사가 선박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선박 운항과 안전 점검 일지 및 선박 검사 등 수리와 관련한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도중, 지난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배에 물이 새 기울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

사고 이후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을 뿐,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을 비롯한 22명이 실종됐다.

미국 등 인접 국가에서 군함과 군용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구조에 실패했고, 외교부는 지난 10일 사실상 수색을 종료하고 한국 관련 선박이 침몰 추정해역을 지날 때만 수색하는 이른바 '통항 선박 수색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와 정부 측에 수색을 계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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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해경,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압수수색
    • 입력 2017-05-25 18:18:03
    • 수정2017-05-25 18:25:34
    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1호 민원'으로 접수해 사고 원인 규명과 수색 재개 등을 약속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관련해,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오늘(25일) 선사를 압수 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경은 이날 오전 9시쯤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서울 본사와 부산 해사본부를 동시에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할 당시 배에 물이 새 기울어졌다는 정황을 바탕으로 선사가 선박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선박 운항과 안전 점검 일지 및 선박 검사 등 수리와 관련한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도중, 지난 3월 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배에 물이 새 기울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

사고 이후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을 뿐,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을 비롯한 22명이 실종됐다.

미국 등 인접 국가에서 군함과 군용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구조에 실패했고, 외교부는 지난 10일 사실상 수색을 종료하고 한국 관련 선박이 침몰 추정해역을 지날 때만 수색하는 이른바 '통항 선박 수색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와 정부 측에 수색을 계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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