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세안, 韓경제 돌파구…대통령 1년내 10개국 순방건의”

입력 2017.05.25 (22:01) 수정 2017.05.25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아세안이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취임 1년 안에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모두 순방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베트남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4강 외교에 치우쳤던 우리 외교가 이번 아세안특사 파견으로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인구 6억5천만 명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1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고 한다"며 "인적 자원을 비롯해 많은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간에 외교를 강화하고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는 국가지도자의 상호 방문이 중요하다"며 "오늘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에게 모두 한국 방문을 요청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이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때 각각 베트남 국가지도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 회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는 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시장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전적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새 정부의 인식"이라며 "대북 제재 뿐만 아니라 대화에 의한 해결도 필요한 데 이번에 방문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정상들도 동의하고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원순 “아세안, 韓경제 돌파구…대통령 1년내 10개국 순방건의”
    • 입력 2017-05-25 22:01:42
    • 수정2017-05-25 22:11:40
    국제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아세안이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취임 1년 안에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모두 순방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베트남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4강 외교에 치우쳤던 우리 외교가 이번 아세안특사 파견으로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인구 6억5천만 명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1년 만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고 한다"며 "인적 자원을 비롯해 많은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간에 외교를 강화하고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는 국가지도자의 상호 방문이 중요하다"며 "오늘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에게 모두 한국 방문을 요청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이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때 각각 베트남 국가지도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 회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는 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시장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전적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새 정부의 인식"이라며 "대북 제재 뿐만 아니라 대화에 의한 해결도 필요한 데 이번에 방문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정상들도 동의하고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