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비정규직-정규직 임금 격차 7년 사이 최대

입력 2017.05.26 (06:42) 수정 2017.05.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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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비정규 임금 ‘정규직의 66.3%’…격차 여전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 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자 임금 격차가 7년 새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016년 6월 기준으로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2천76원으로, 정규직의 1만8천212원의 66.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8%p가 오른 수치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62.7%에 그쳐, 지난 2009년 6월 비정규직 임금 비율이 정규직의 58.2%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00인 이상 정규직의 52.7%, 비정규직은 37.4%를 나타냈다.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p와 2.4%p 증가했다.

지난해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3.5시간보다 2.4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보다 2.7시간,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각각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 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 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다만, 용역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1.1시간 소폭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 이 중 정규직은 95% 이상이었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 97.4%를 제외한 사회보험 가입률은 56∼72% 수준에 불과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8%로 전년도와 비교해 0.3%p 상승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가입률은 각각 12.4%와 1.7%로, 전년 대비 각각 0.2%p 높아졌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5.3%로,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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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인 이상 비정규직-정규직 임금 격차 7년 사이 최대
    • 입력 2017-05-26 06:42:34
    • 수정2017-05-26 13:20:54
    사회

[연관 기사] [뉴스12] 비정규 임금 ‘정규직의 66.3%’…격차 여전

지난해 300인 이상 기업 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자 임금 격차가 7년 새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016년 6월 기준으로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2천76원으로, 정규직의 1만8천212원의 66.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8%p가 오른 수치다.

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62.7%에 그쳐, 지난 2009년 6월 비정규직 임금 비율이 정규직의 58.2%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00인 이상 정규직의 52.7%, 비정규직은 37.4%를 나타냈다.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p와 2.4%p 증가했다.

지난해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3.5시간보다 2.4시간 감소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보다 2.7시간,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각각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 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 근로자(82.6시간)는 가장 짧았다. 다만, 용역 근로자의 근로시간은 1.1시간 소폭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89% 이상, 이 중 정규직은 95% 이상이었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산재보험 가입률 97.4%를 제외한 사회보험 가입률은 56∼72% 수준에 불과했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8%로 전년도와 비교해 0.3%p 상승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가입률은 각각 12.4%와 1.7%로, 전년 대비 각각 0.2%p 높아졌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5.3%로,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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