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김형욱, 김재규 지시로 파리에서 권총 살해”

입력 2017.05.26 (06:59) 수정 2017.05.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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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8기 출신인 김형욱은 1961년 5.16 쿠데타에 가담한 뒤 박정희 정권 내내 권력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1963년부터 1969년까지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하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었다.

1차 인혁당 사건, 동백림사건 등이 김형욱이 재직하던 기간 중앙정보부가 개입한 사건들이다.

1971년 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하다 1972년 유신체제 선포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김형욱은 유신정우회 의원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권력에서 점차 멀어지자 1973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박정희는 고위급 인사들을 보내 귀국을 설득했으나 김형욱은 거부했다.

김형욱은 오히려 미국 <뉴욕타임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 하원 청문회에도 출석해 박정희 정권의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1979년 프랑스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김형욱의 행적에 대해 추측이 무성했다.

2005년 오늘(26일)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는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김형욱이 파리에서 권총으로 살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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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김형욱, 김재규 지시로 파리에서 권총 살해”
    • 입력 2017-05-26 06:59:59
    • 수정2017-05-26 07:06:18
    그때 그뉴스
육사 8기 출신인 김형욱은 1961년 5.16 쿠데타에 가담한 뒤 박정희 정권 내내 권력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1963년부터 1969년까지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하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었다.

1차 인혁당 사건, 동백림사건 등이 김형욱이 재직하던 기간 중앙정보부가 개입한 사건들이다.

1971년 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하다 1972년 유신체제 선포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김형욱은 유신정우회 의원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권력에서 점차 멀어지자 1973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박정희는 고위급 인사들을 보내 귀국을 설득했으나 김형욱은 거부했다.

김형욱은 오히려 미국 <뉴욕타임스>와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 하원 청문회에도 출석해 박정희 정권의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

1979년 프랑스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김형욱의 행적에 대해 추측이 무성했다.

2005년 오늘(26일)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는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김형욱이 파리에서 권총으로 살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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