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에 ‘은어가 돌아왔다!’

입력 2017.05.26 (06:54) 수정 2017.05.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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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로 알려진 경남 산청 경호강에 바다로 나갔던 은어가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은어가 거슬러 올라와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 맑은 산청 경호강을 따라 낚시꾼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9m의 긴 낚싯대가 출렁이는 순간.

<녹취> "왔다~"

낚싯줄을 따라 은빛 은어 두 마리가 춤을 추듯 날아듭니다.

은어는 먹이 미끼가 아닌, 살아있는 은어를 사용하는 이른바 놀림낚시로 잡습니다.

영역을 지키려는 은어의 본능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손맛도 2배입니다.

<인터뷰> 김태화(은어 낚시꾼) : "한 마리가 아니고 잡힌 한 마리가 밑에서 요동을 치니까 힘이 배로 굉장히 손맛이 좋습니다. 다른 어떤 낚시보다도."

은어는 가을에 산란하고 부화한 치어가 바다로 나가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봄 다시 강으로 거슬러 돌아옵니다.

<인터뷰> 조금규(경남 산청군 축산내수면계장) :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방류사업을 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개체 수가 찾아 주말에는 전국에서 낚시객이 방문합니다."

은어는 깨끗한 물에서 돌에 난 이끼를 먹고 살아 이렇게 만져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수박 향이 납니다.

은어 낚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허용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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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 경호강에 ‘은어가 돌아왔다!’
    • 입력 2017-05-26 07:05:27
    • 수정2017-05-26 07: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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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로 알려진 경남 산청 경호강에 바다로 나갔던 은어가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은어가 거슬러 올라와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 맑은 산청 경호강을 따라 낚시꾼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9m의 긴 낚싯대가 출렁이는 순간.

<녹취> "왔다~"

낚싯줄을 따라 은빛 은어 두 마리가 춤을 추듯 날아듭니다.

은어는 먹이 미끼가 아닌, 살아있는 은어를 사용하는 이른바 놀림낚시로 잡습니다.

영역을 지키려는 은어의 본능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손맛도 2배입니다.

<인터뷰> 김태화(은어 낚시꾼) : "한 마리가 아니고 잡힌 한 마리가 밑에서 요동을 치니까 힘이 배로 굉장히 손맛이 좋습니다. 다른 어떤 낚시보다도."

은어는 가을에 산란하고 부화한 치어가 바다로 나가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봄 다시 강으로 거슬러 돌아옵니다.

<인터뷰> 조금규(경남 산청군 축산내수면계장) :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방류사업을 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 많은 개체 수가 찾아 주말에는 전국에서 낚시객이 방문합니다."

은어는 깨끗한 물에서 돌에 난 이끼를 먹고 살아 이렇게 만져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수박 향이 납니다.

은어 낚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허용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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