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감소에 오징어값 65% ↑…3천300t 시장 공급

입력 2017.05.26 (10:41) 수정 2017.05.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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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징어'라고 불릴 정도로 오징어 가격이 연일 뛰자 정부가 시장 안정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 중인 물량 중 3천300여t을 직접 수매해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보다 33% 감소했다. 게다가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천800여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했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 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 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사들인 오징어는 내달 중 시장에 즉각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해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시중에 풀리지 않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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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획량 감소에 오징어값 65% ↑…3천300t 시장 공급
    • 입력 2017-05-26 10:41:12
    • 수정2017-05-26 10:44:10
    경제
'금(金)징어'라고 불릴 정도로 오징어 가격이 연일 뛰자 정부가 시장 안정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 중인 물량 중 3천300여t을 직접 수매해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보다 33% 감소했다. 게다가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천800여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했다.

이에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 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 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사들인 오징어는 내달 중 시장에 즉각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해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시중에 풀리지 않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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