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기차 수요 증가에…작년 이차전지 수출 사상 최대

입력 2017.05.26 (10:49) 수정 2017.05.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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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이차전지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약 4조9천억원)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다.

올해에도 이차전지 수출액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이차전지 수출액은 12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수출 중량은 지난해 78만4천t으로, 1년 전보다 8.2%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수요가 증가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탓이다. 이들 품목 모두 리튬이온 전지와 같은 이차전지를 쓴다.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의 가장 큰 18.9%는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을 확대하며 이차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2012년(43.3%)에 견줘 반토막이 났다.

최근 5년간 수출액 증가율을 보면 독일이 678.4%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전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차전지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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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전기차 수요 증가에…작년 이차전지 수출 사상 최대
    • 입력 2017-05-26 10:49:40
    • 수정2017-05-26 10:56:40
    경제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이차전지 수출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약 4조9천억원)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다.

올해에도 이차전지 수출액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이차전지 수출액은 12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수출 중량은 지난해 78만4천t으로, 1년 전보다 8.2%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수요가 증가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탓이다. 이들 품목 모두 리튬이온 전지와 같은 이차전지를 쓴다.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의 가장 큰 18.9%는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을 확대하며 이차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비중은 2012년(43.3%)에 견줘 반토막이 났다.

최근 5년간 수출액 증가율을 보면 독일이 678.4%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전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차전지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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