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野 “대통령이 입장 표명해야”

입력 2017.05.26 (11:31) 수정 2017.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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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6일(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청와대의 입장 표명을 지켜본 뒤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의 정성호 위원장과 각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모여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이 정했다.

윤 의원은 "간사 간에 협의하기로 했고 성과가 좀 손에 잡히면 다시 연락해서 간사 회의를 하기로 조율했다"면서 "아시는 바와 같이 청와대 입장 표명 과제가 남아 있는데, 그 문제는 여당이 조율해서 진행되는 대로 간사들께 말씀드리고, 성과에 따라서 다시 모일 것으로 그렇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가 이날 열릴지에 대해선 "아직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공은 사실상 청와대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5대 비리와 관련한 배제 원칙이 줄줄이 위배된 공직자가 추천되고 있는데, 그 부분에 관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계속 이어지는 청문회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진솔하게 국민에게 말씀을 주시면 그것을 가지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특히 "저희 입장에서는 총리가 국정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에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이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직접 대통령이 말씀해주셔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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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野 “대통령이 입장 표명해야”
    • 입력 2017-05-26 11:31:52
    • 수정2017-05-26 15:35:13
    정치
여·야가 26일(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청와대의 입장 표명을 지켜본 뒤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의 정성호 위원장과 각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모여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뒤 이같이 정했다.

윤 의원은 "간사 간에 협의하기로 했고 성과가 좀 손에 잡히면 다시 연락해서 간사 회의를 하기로 조율했다"면서 "아시는 바와 같이 청와대 입장 표명 과제가 남아 있는데, 그 문제는 여당이 조율해서 진행되는 대로 간사들께 말씀드리고, 성과에 따라서 다시 모일 것으로 그렇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가 이날 열릴지에 대해선 "아직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공은 사실상 청와대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5대 비리와 관련한 배제 원칙이 줄줄이 위배된 공직자가 추천되고 있는데, 그 부분에 관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계속 이어지는 청문회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진솔하게 국민에게 말씀을 주시면 그것을 가지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특히 "저희 입장에서는 총리가 국정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에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이 언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직접 대통령이 말씀해주셔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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