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최고 1억 벌어요”…줄 서는 푸드 트럭의 성공 비결

입력 2017.05.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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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푸드 트럭 앞에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길고 긴 줄로 지칠 법도 한데,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운 표정이다.


이곳의 필살 메뉴는 스테이크다. 시중가 3~4만 원을 호가할 만한 스테이크를 이곳에선 단돈 9.900원에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월 매출만 최고 1억 원에 이른단다.

푸드 트럭 성공 신화를 이뤄 낸 주인공은 26살의 청년 사장 백상훈 씨. 억대 매출의 시작은 280만 원 중고 트럭이었다. 이제 푸드 트럭 계의 전설로 떠오른 그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뭘까.

그런가 하면 도로 한복판,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또 다른 푸드 트럭이 있다. 드러머 형과 비보이 동생이 운영하는 이곳은 매콤한 핫도그와 직접 원두를 내린 커피로 월 매출 천만 원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들이 창업에 들인 비용은 놀랍게도 단돈 0원.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지원 사업'으로 전국 14곳에 달하는 졸음 쉼터에 푸드 트럭을 설치해주기 때문이다. 트럭과 조리기구가 무료로 제공되고, 6개월간 임대료 0원으로 운영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푸드 트럭 창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매출 상승을 이룬 곳이 있다. 바로 푸드 트럭 대여 업체다.


그중에서도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푸드 트럭 창업을 할 방법이 있다고 해서 화제다. 하루 대여비 9만9,000원만 내면 트럭부터 식재료까지 제공되는 대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한 업체는 대여는 물론, 푸드 트럭 개조와 컨설팅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준다. 조리 시설, 가스, 수도, 전기 시설 설치부터 다양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트럭 영업에 필요한 16가지 복잡한 서류들까지 이곳에선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

“일 년에 18쌍 맺어줬어!”…‘이색 결혼식’ 선사하는 마을은?

그런가 하면 개성 있는 '나만의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특별한 결혼식을 선사하는 마을이 있다. 30가구 남짓한 작은 시골 마을,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비비정이다.


마을 어르신들이 합심해 결혼식을 도와주면서 한적하던 마을이 최근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차 관리부터 식권 받기는 기본이고,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갖가지 나물로 만든 찬과 일반 결혼식에서 보기 힘든 전골까지 피로연 음식으로 준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1년 새 맺어 준 예비부부만 해도 어느덧 18쌍. 이곳이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약 5년 전, 신문화공간조성사업지로 비비정 마을이 선정되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농가 레스토랑'을 차린 이후부터다.

평균 연령 70세, 오십 평생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온 어르신들이 차려낸 따뜻한 밥상은 고향의 맛과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피로연 음식까지 의뢰받으면서 마을은 야외 결혼식장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음식 준비 과정이 늘 순탄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다는 결혼식 하루 전날, 대용량 음식을 총괄하는 셰프 정도순 할머니는 평소보다 배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관리에 나섰다.


40년 의리도 어림없는 잔소리 폭격이 이어진다. 티격태격도 잠시, 할머니들은 금세 손발을 맞춰간다. 성공적인 피로연을 책임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비비정 마을 이야기를 VJ카메라에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5월 26일(금) 밤 10시 KBS 2TV 'VJ특공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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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에 최고 1억 벌어요”…줄 서는 푸드 트럭의 성공 비결
    • 입력 2017-05-26 11:38:45
    방송·연예
한 푸드 트럭 앞에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길고 긴 줄로 지칠 법도 한데,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운 표정이다.


이곳의 필살 메뉴는 스테이크다. 시중가 3~4만 원을 호가할 만한 스테이크를 이곳에선 단돈 9.900원에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월 매출만 최고 1억 원에 이른단다.

푸드 트럭 성공 신화를 이뤄 낸 주인공은 26살의 청년 사장 백상훈 씨. 억대 매출의 시작은 280만 원 중고 트럭이었다. 이제 푸드 트럭 계의 전설로 떠오른 그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뭘까.

그런가 하면 도로 한복판,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또 다른 푸드 트럭이 있다. 드러머 형과 비보이 동생이 운영하는 이곳은 매콤한 핫도그와 직접 원두를 내린 커피로 월 매출 천만 원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들이 창업에 들인 비용은 놀랍게도 단돈 0원.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지원 사업'으로 전국 14곳에 달하는 졸음 쉼터에 푸드 트럭을 설치해주기 때문이다. 트럭과 조리기구가 무료로 제공되고, 6개월간 임대료 0원으로 운영할 수 있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푸드 트럭 창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매출 상승을 이룬 곳이 있다. 바로 푸드 트럭 대여 업체다.


그중에서도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푸드 트럭 창업을 할 방법이 있다고 해서 화제다. 하루 대여비 9만9,000원만 내면 트럭부터 식재료까지 제공되는 대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한 업체는 대여는 물론, 푸드 트럭 개조와 컨설팅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준다. 조리 시설, 가스, 수도, 전기 시설 설치부터 다양한 음식 조리법을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트럭 영업에 필요한 16가지 복잡한 서류들까지 이곳에선 모두 해결이 가능하다.

“일 년에 18쌍 맺어줬어!”…‘이색 결혼식’ 선사하는 마을은?

그런가 하면 개성 있는 '나만의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특별한 결혼식을 선사하는 마을이 있다. 30가구 남짓한 작은 시골 마을,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의 비비정이다.


마을 어르신들이 합심해 결혼식을 도와주면서 한적하던 마을이 최근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차 관리부터 식권 받기는 기본이고,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갖가지 나물로 만든 찬과 일반 결혼식에서 보기 힘든 전골까지 피로연 음식으로 준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1년 새 맺어 준 예비부부만 해도 어느덧 18쌍. 이곳이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약 5년 전, 신문화공간조성사업지로 비비정 마을이 선정되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농가 레스토랑'을 차린 이후부터다.

평균 연령 70세, 오십 평생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온 어르신들이 차려낸 따뜻한 밥상은 고향의 맛과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피로연 음식까지 의뢰받으면서 마을은 야외 결혼식장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음식 준비 과정이 늘 순탄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다는 결혼식 하루 전날, 대용량 음식을 총괄하는 셰프 정도순 할머니는 평소보다 배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관리에 나섰다.


40년 의리도 어림없는 잔소리 폭격이 이어진다. 티격태격도 잠시, 할머니들은 금세 손발을 맞춰간다. 성공적인 피로연을 책임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비비정 마을 이야기를 VJ카메라에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5월 26일(금) 밤 10시 KBS 2TV 'VJ특공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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