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에 화들짝…뺑소니에 역주행까지 한 20대 6일만에 체포

입력 2017.05.26 (12:00) 수정 2017.05.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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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음주단속 피하려” 역주행에 뺑소니까지

음주단속을 피하려다 잇따라 교통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난폭운전 금지 위반 혐의로 최 모(29) 씨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 12일 밤 0시 20분쯤 서울시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검문하려는 교통경찰관을 피해하기 위해 3킬로미터 가량 역주행을 하면서 잇따라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한 최 씨는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뒤따르던 차량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적발되지 않기 위해 달아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최 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3km 구간을 역주행을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의 CCTV를 분석하고 용의 차량을 압축한 끝에, 6일 만에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최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소주 6병을 나누어 마셨다는 최 씨의 진술에 따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인 0.105%로 추정했다.

경찰은 최 씨가 사고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고의로 지우고, 차량 손상 부분을 수리한 내용 역시 지우는 등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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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12:00:31
    • 수정2017-05-26 13:18:34
    사회

[연관 기사] [뉴스12] “음주단속 피하려” 역주행에 뺑소니까지

음주단속을 피하려다 잇따라 교통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난폭운전 금지 위반 혐의로 최 모(29) 씨를 구속했다.

최 씨는 지난 12일 밤 0시 20분쯤 서울시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검문하려는 교통경찰관을 피해하기 위해 3킬로미터 가량 역주행을 하면서 잇따라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한 최 씨는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뒤따르던 차량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적발되지 않기 위해 달아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최 씨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3km 구간을 역주행을 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의 CCTV를 분석하고 용의 차량을 압축한 끝에, 6일 만에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최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소주 6병을 나누어 마셨다는 최 씨의 진술에 따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인 0.105%로 추정했다.

경찰은 최 씨가 사고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고의로 지우고, 차량 손상 부분을 수리한 내용 역시 지우는 등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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