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눈높이 맞춘 ‘쉬운 근로계약서’ 등장
입력 2017.05.26 (19:19)
수정 2017.05.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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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취업을 해도 근로계약서조차 없는 일이 허다한데요,
사업주가 일부러 안 써주기도 하지만 계약서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면 어떨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배달일을 시작한 22살 이수보씨.
3주 교육이 끝나 정식 근로계약을 하는 날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녹취> "네, 어서 오세요."
근로시간과 임금, 휴가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근로계약서.
하지만 발달장애인인 수보 씨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다르게 풀어쓴 계약서.
수보 씨가 모르는 단어는 단 하납니다.
<인터뷰> 이수보(발달장애인) : "어려운 문장도 쉽게 풀이해서 적어놨고요, 읽기도 쉬웠어요."
한 사회적 기업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든 근로계약서 덕분입니다.
'근무지'는 '일하는 곳', '수습기간'은 '일을 배우는 기간'으로 쉽게 쓰고, 임금지급 방법과 시기도 친절하게 풀거나 아예 그림으로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함의영('쉬운 근로계약서' 제작 업체 대표) : "(발달장애인이)혼자서 스스로 계약서를 읽고 계약 내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요."
근로자의 80%가 발달장애인인 이 업체는 이미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쉬운 계약서'로 직접 근로계약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발달장애인 고용업체 대표) : "회사로서도 동기부여 돼서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일이고요, 본인한테도 자랑스럽게 직장생 활을 할 수 있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는 법률 자문을 마친 뒤 올 하반기 무료 배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취업을 해도 근로계약서조차 없는 일이 허다한데요,
사업주가 일부러 안 써주기도 하지만 계약서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면 어떨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배달일을 시작한 22살 이수보씨.
3주 교육이 끝나 정식 근로계약을 하는 날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녹취> "네, 어서 오세요."
근로시간과 임금, 휴가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근로계약서.
하지만 발달장애인인 수보 씨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다르게 풀어쓴 계약서.
수보 씨가 모르는 단어는 단 하납니다.
<인터뷰> 이수보(발달장애인) : "어려운 문장도 쉽게 풀이해서 적어놨고요, 읽기도 쉬웠어요."
한 사회적 기업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든 근로계약서 덕분입니다.
'근무지'는 '일하는 곳', '수습기간'은 '일을 배우는 기간'으로 쉽게 쓰고, 임금지급 방법과 시기도 친절하게 풀거나 아예 그림으로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함의영('쉬운 근로계약서' 제작 업체 대표) : "(발달장애인이)혼자서 스스로 계약서를 읽고 계약 내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요."
근로자의 80%가 발달장애인인 이 업체는 이미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쉬운 계약서'로 직접 근로계약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발달장애인 고용업체 대표) : "회사로서도 동기부여 돼서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일이고요, 본인한테도 자랑스럽게 직장생 활을 할 수 있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는 법률 자문을 마친 뒤 올 하반기 무료 배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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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눈높이 맞춘 ‘쉬운 근로계약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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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5-26 19:20:21
- 수정2017-05-26 19:33:37
<앵커 멘트>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취업을 해도 근로계약서조차 없는 일이 허다한데요,
사업주가 일부러 안 써주기도 하지만 계약서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면 어떨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배달일을 시작한 22살 이수보씨.
3주 교육이 끝나 정식 근로계약을 하는 날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녹취> "네, 어서 오세요."
근로시간과 임금, 휴가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근로계약서.
하지만 발달장애인인 수보 씨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다르게 풀어쓴 계약서.
수보 씨가 모르는 단어는 단 하납니다.
<인터뷰> 이수보(발달장애인) : "어려운 문장도 쉽게 풀이해서 적어놨고요, 읽기도 쉬웠어요."
한 사회적 기업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든 근로계약서 덕분입니다.
'근무지'는 '일하는 곳', '수습기간'은 '일을 배우는 기간'으로 쉽게 쓰고, 임금지급 방법과 시기도 친절하게 풀거나 아예 그림으로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함의영('쉬운 근로계약서' 제작 업체 대표) : "(발달장애인이)혼자서 스스로 계약서를 읽고 계약 내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요."
근로자의 80%가 발달장애인인 이 업체는 이미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쉬운 계약서'로 직접 근로계약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발달장애인 고용업체 대표) : "회사로서도 동기부여 돼서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일이고요, 본인한테도 자랑스럽게 직장생 활을 할 수 있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는 법률 자문을 마친 뒤 올 하반기 무료 배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취업을 해도 근로계약서조차 없는 일이 허다한데요,
사업주가 일부러 안 써주기도 하지만 계약서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면 어떨까요?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배달일을 시작한 22살 이수보씨.
3주 교육이 끝나 정식 근로계약을 하는 날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녹취> "네, 어서 오세요."
근로시간과 임금, 휴가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근로계약서.
하지만 발달장애인인 수보 씨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다르게 풀어쓴 계약서.
수보 씨가 모르는 단어는 단 하납니다.
<인터뷰> 이수보(발달장애인) : "어려운 문장도 쉽게 풀이해서 적어놨고요, 읽기도 쉬웠어요."
한 사회적 기업이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든 근로계약서 덕분입니다.
'근무지'는 '일하는 곳', '수습기간'은 '일을 배우는 기간'으로 쉽게 쓰고, 임금지급 방법과 시기도 친절하게 풀거나 아예 그림으로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함의영('쉬운 근로계약서' 제작 업체 대표) : "(발달장애인이)혼자서 스스로 계약서를 읽고 계약 내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고요."
근로자의 80%가 발달장애인인 이 업체는 이미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쉬운 계약서'로 직접 근로계약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발달장애인 고용업체 대표) : "회사로서도 동기부여 돼서 스스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일이고요, 본인한테도 자랑스럽게 직장생 활을 할 수 있는…."
발달 장애인을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는 법률 자문을 마친 뒤 올 하반기 무료 배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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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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