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첫 사과…“국민께 죄송”

입력 2017.05.26 (21:01) 수정 2017.05.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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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이뤄진, 첫 대국민 사과입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는 등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언했던 인사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저희가 내놓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새정부 출범 16일만의 첫 사과입니다.

임종석 실장은 좀 더 상식에 맞게 잘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선거 캠페인과 국정 운영은 무게가 달랐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문제의 심각성과 의도성, 반복성과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관련 사실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에 비춰서 현저히 크다고 판단될 때는 관련 사실의 공개와 함께 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 실장은 새로 드러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성격이 아니'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검증 기준 마련을 요청한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 보름여 만에 인선 문제로 첫 시련을 만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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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첫 사과…“국민께 죄송”
    • 입력 2017-05-26 21:02:58
    • 수정2017-05-26 2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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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이뤄진, 첫 대국민 사과입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는 등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언했던 인사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저희가 내놓은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새정부 출범 16일만의 첫 사과입니다.

임종석 실장은 좀 더 상식에 맞게 잘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선거 캠페인과 국정 운영은 무게가 달랐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문제의 심각성과 의도성, 반복성과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관련 사실이 주는 사회적 상실감에 비춰서 현저히 크다고 판단될 때는 관련 사실의 공개와 함께 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 실장은 새로 드러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성격이 아니'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검증 기준 마련을 요청한 가운데, 새 정부가 출범 보름여 만에 인선 문제로 첫 시련을 만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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