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꽉’…美佛 정상 ‘악수 전쟁’

입력 2017.05.26 (21:38) 수정 2017.05.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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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는 곳마다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강력한 악수로 또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켜본 기자들이 '악수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한 미국과 프랑스 정상의 첫 만남.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프랑스의 새 대통령과 함께하게 돼 매우 큰 영광입니다."

의례적인 인사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합니다.

손을 맞잡은 마크롱 대통령, 위아래로 크게 흔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놓으려는 데도 다시 한 번 움켜쥡니다.

한 백악관 취재기자는 6초 동안 이어진 이 악수에서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변했고 이를 악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토 본부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 반격이라도 하듯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끌어당기며 악수한 뒤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외신들은 나토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견해차를 의식해, 악수전쟁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녹취> CNN :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에서 흥미로운 장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어색한 악수를 나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아베 일본 총리와 악수할 땐 20초 가까이 손을 잡고 손등까지 쓰다듬으며 호의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과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앞줄에 서기 위해 몬테니그로 총리를 밀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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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만남에 ‘꽉’…美佛 정상 ‘악수 전쟁’
    • 입력 2017-05-26 21:39:17
    • 수정2017-05-26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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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는 곳마다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강력한 악수로 또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켜본 기자들이 '악수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요,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한 미국과 프랑스 정상의 첫 만남.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프랑스의 새 대통령과 함께하게 돼 매우 큰 영광입니다."

의례적인 인사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합니다.

손을 맞잡은 마크롱 대통령, 위아래로 크게 흔들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놓으려는 데도 다시 한 번 움켜쥡니다.

한 백악관 취재기자는 6초 동안 이어진 이 악수에서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변했고 이를 악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토 본부에서 다시 만난 두 정상, 반격이라도 하듯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끌어당기며 악수한 뒤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외신들은 나토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견해차를 의식해, 악수전쟁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녹취> CNN :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에서 흥미로운 장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어색한 악수를 나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아베 일본 총리와 악수할 땐 20초 가까이 손을 잡고 손등까지 쓰다듬으며 호의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들과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앞줄에 서기 위해 몬테니그로 총리를 밀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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