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고기 없는 식탁…채식 시장 급성장

입력 2017.05.26 (21:40) 수정 2017.05.26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지태 씨 아내 김효진 씨를 비롯해 이효리씨, 김제동씨, 채식을 공개 선언한 연예인들입니다.

'건강 때문에...'

'환경을 생각해서...'

'동물 보호를 위해' 채식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국내 채식주의자 규모는 2008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150만 명으로 8년새 10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채식 시장도 성장세입니다.

채식 라면과 채소 만두, 채식주의자들의 고기 대용인 콩고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두자릿 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채소와 경제를 합친 베지노믹스란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식탁 풍경을 바꿔놓은 채식 열풍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채식 요리 교실입니다.

길쭉한 애호박은 파스타의 면이 되고, 아몬드와 곶감을 믹서로 갈아 햄버거 패티를 완성합니다.

100%채소로 만든 요리들 맛은 어떨까.

<인터뷰> 김여진(채식 요리 수강생) : "고기처럼 쫄깃하진 않지만 되게 부드러워요. 아몬드버터는 달달해서 맛이 괜찮아요."

고기 뿐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않는 비건, 가장 엄격한 단계의 채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비건 4년째) : "생선까지 먹는 채식을 했었는데 이게 완전히 끊지 않으면 몸에서 계속 안 좋은 반응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아예 완전히 끊어야겠다

<녹취> 영화 '날아라 펭귄' : "베지테리언입니다..."

한때 별난 존재로 취급받던 채식, 이젠 직장에서도 환영받습니다.

이 구내식당에선 매주 금요일 채식의 날을 운영합니다.

<녹취> "버섯탕수입니다. 고기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국내 채식 인구의 4분의 1정도는 20대로 추정됩니다.

대학가에서도 채식에 따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채식 동아리 활동에, 교내 채식 전용 식당이 등장했고 환경을 살리자며 미국에서 시작된 고기없는 월요일엔 2,30대 참여가 활발합니다.

채식 레스토랑에 베이커리,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채식 요리까지, 소수의 독특한 취향으로 여겼던 채식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고기 없는 식탁…채식 시장 급성장
    • 입력 2017-05-26 21:41:20
    • 수정2017-05-26 22:24:56
    뉴스 9
<앵커 멘트>

유지태 씨 아내 김효진 씨를 비롯해 이효리씨, 김제동씨, 채식을 공개 선언한 연예인들입니다.

'건강 때문에...'

'환경을 생각해서...'

'동물 보호를 위해' 채식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국내 채식주의자 규모는 2008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150만 명으로 8년새 10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채식 시장도 성장세입니다.

채식 라면과 채소 만두, 채식주의자들의 고기 대용인 콩고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두자릿 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채소와 경제를 합친 베지노믹스란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식탁 풍경을 바꿔놓은 채식 열풍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채식 요리 교실입니다.

길쭉한 애호박은 파스타의 면이 되고, 아몬드와 곶감을 믹서로 갈아 햄버거 패티를 완성합니다.

100%채소로 만든 요리들 맛은 어떨까.

<인터뷰> 김여진(채식 요리 수강생) : "고기처럼 쫄깃하진 않지만 되게 부드러워요. 아몬드버터는 달달해서 맛이 괜찮아요."

고기 뿐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않는 비건, 가장 엄격한 단계의 채식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하나(비건 4년째) : "생선까지 먹는 채식을 했었는데 이게 완전히 끊지 않으면 몸에서 계속 안 좋은 반응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아예 완전히 끊어야겠다

<녹취> 영화 '날아라 펭귄' : "베지테리언입니다..."

한때 별난 존재로 취급받던 채식, 이젠 직장에서도 환영받습니다.

이 구내식당에선 매주 금요일 채식의 날을 운영합니다.

<녹취> "버섯탕수입니다. 고기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국내 채식 인구의 4분의 1정도는 20대로 추정됩니다.

대학가에서도 채식에 따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채식 동아리 활동에, 교내 채식 전용 식당이 등장했고 환경을 살리자며 미국에서 시작된 고기없는 월요일엔 2,30대 참여가 활발합니다.

채식 레스토랑에 베이커리,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채식 요리까지, 소수의 독특한 취향으로 여겼던 채식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