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 조2위 확정…16강 상대 이란, 포르투갈 유력

입력 2017.05.26 (23:28) 수정 2017.05.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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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한국 조2위 확정…16강 상대 이란, 포르투갈 유력

U-20월드컵, 한국 조2위 확정…16강 상대 이란, 포르투갈 유력


[연관 기사] [뉴스광장] 20세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에 져 조 2위로 16강행

청춘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가 끝났다.

한국은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U-20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잉글랜드전에서 1-0으로 져 2승 1패로 A조 2위를 확정 지었다.

공격의 핵인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A), 백승호(바르셀로나 B)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한 한국은 아쉽게 조 1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16강 승리를 위해 전력을 아끼는 쪽을 선택했다.



조별리그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은 어떤 팀이 16강 상대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조 2위의 16강 상대는 C조 2위다. 아직 조별리그가 마무리되지 않은 C조는 27일(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잠비아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이란(1승 1패·승점 3)이 2위, 포르투갈(1무 1패·승점 1)이 3위, 코스타리카(1무 1패·승점 1)가 최하위다.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는 승점과 골 득실차가 같지만, 다득점에서 포르투갈(2)이 코스타리카(1)를 앞선다.

잠비아와 코스타리카는 27일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이란과 포르투갈이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잠비아가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 2승인 잠비아는 코스타리카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에 지더라도 이란이 포르투갈에 큰 점수 차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잠비아는 조 1위가 유력하다.

따라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나머지 3팀인 이란,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가운데 한팀이다.

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순위는 변하지 않고, 한국의 상대는 이란이 된다. 이란이 포르투갈을 꺾어도 큰 점수 차가 아니면 1위는 힘들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이란을 꺾으면 한국의 상대는 포르투갈이 유력하다.

코스타리카가 잠비아를 큰 점수 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포르투갈이 2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란과 포르투갈이 비기고, 코스타리카가 잠비아를 꺾으면 코스타리카도 2위가 될 수 있지만, 잠비아가 강팀인 만큼 이란이나 포르투갈이 C조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란과 포르투갈 가운데 한 팀이 한국의 16강 상대가 된다면 이란이 올라오는 것이 한국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란과는 지난해 11월 수원 콘티넨털 컵에서 대결한 적이 있고, 이승우의 결승 골과 백승호의 쐐기 골을 앞세운 한국이 3-1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7승 2무 5패로 앞서 있다.

반면, 포르투갈전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역대 U-20 대표팀 대결에서 3무 4패로 절대 열세다. 지난 1월 평가전에서는 조영욱의 골로 앞서가다가 1-1로 비겼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 종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은 1월에 연습경기를 했고, 이란은 개인적으로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두 팀의 경기를 직접 보며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16강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둔 대표팀은 30일(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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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한국 조2위 확정…16강 상대 이란, 포르투갈 유력
    • 입력 2017-05-26 23:28:47
    • 수정2017-05-27 0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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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20세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에 져 조 2위로 16강행 청춘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가 끝났다. 한국은 201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U-20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잉글랜드전에서 1-0으로 져 2승 1패로 A조 2위를 확정 지었다. 공격의 핵인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 A), 백승호(바르셀로나 B)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한 한국은 아쉽게 조 1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16강 승리를 위해 전력을 아끼는 쪽을 선택했다. 조별리그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은 어떤 팀이 16강 상대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조 2위의 16강 상대는 C조 2위다. 아직 조별리그가 마무리되지 않은 C조는 27일(일)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잠비아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이란(1승 1패·승점 3)이 2위, 포르투갈(1무 1패·승점 1)이 3위, 코스타리카(1무 1패·승점 1)가 최하위다.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는 승점과 골 득실차가 같지만, 다득점에서 포르투갈(2)이 코스타리카(1)를 앞선다. 잠비아와 코스타리카는 27일 오후 5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이란과 포르투갈이 같은 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잠비아가 한국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재 2승인 잠비아는 코스타리카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가 되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에 지더라도 이란이 포르투갈에 큰 점수 차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잠비아는 조 1위가 유력하다. 따라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나머지 3팀인 이란,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가운데 한팀이다. 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순위는 변하지 않고, 한국의 상대는 이란이 된다. 이란이 포르투갈을 꺾어도 큰 점수 차가 아니면 1위는 힘들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이란을 꺾으면 한국의 상대는 포르투갈이 유력하다. 코스타리카가 잠비아를 큰 점수 차로 이기지 않는 이상 포르투갈이 2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란과 포르투갈이 비기고, 코스타리카가 잠비아를 꺾으면 코스타리카도 2위가 될 수 있지만, 잠비아가 강팀인 만큼 이란이나 포르투갈이 C조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란과 포르투갈 가운데 한 팀이 한국의 16강 상대가 된다면 이란이 올라오는 것이 한국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란과는 지난해 11월 수원 콘티넨털 컵에서 대결한 적이 있고, 이승우의 결승 골과 백승호의 쐐기 골을 앞세운 한국이 3-1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7승 2무 5패로 앞서 있다. 반면, 포르투갈전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역대 U-20 대표팀 대결에서 3무 4패로 절대 열세다. 지난 1월 평가전에서는 조영욱의 골로 앞서가다가 1-1로 비겼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 종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은 1월에 연습경기를 했고, 이란은 개인적으로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두 팀의 경기를 직접 보며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16강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둔 대표팀은 30일(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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