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서 폭동·탈옥 잇따라…치안 공백 우려

입력 2017.05.27 (03:22) 수정 2017.05.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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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에서 폭동과 탈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주도(州都)인 나타우 시 인근 교도소에서 수감자 91명이 집단 탈옥했다.

대형 범죄조직원들로 알려진 수감자들은 교도소 담장 밑으로 40m 넘는 터널을 파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에서는 2015년 이래 32개 교도소 가운데 16곳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앞서 지난 1월 초에는 북동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56명이 숨졌다.

폭동이 다른 교도소로 번지면서 아마조나스 주에서만 수감자 67이 숨졌다. 4월에는 중부 마투 그로수 주 시노피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전문가들은 장기 경기침체·대통령 부패 의혹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교도소의 수감자 과다 수용 등을 폭동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브라질 법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교도소의 평균 수감률은 167%다.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천 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천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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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7 03:22:46
    • 수정2017-05-27 03:23:39
    국제
브라질 교도소에서 폭동과 탈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주도(州都)인 나타우 시 인근 교도소에서 수감자 91명이 집단 탈옥했다.

대형 범죄조직원들로 알려진 수감자들은 교도소 담장 밑으로 40m 넘는 터널을 파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에서는 2015년 이래 32개 교도소 가운데 16곳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앞서 지난 1월 초에는 북동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56명이 숨졌다.

폭동이 다른 교도소로 번지면서 아마조나스 주에서만 수감자 67이 숨졌다. 4월에는 중부 마투 그로수 주 시노피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전문가들은 장기 경기침체·대통령 부패 의혹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교도소의 수감자 과다 수용 등을 폭동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브라질 법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교도소의 평균 수감률은 167%다.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천 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천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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