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중해 건너다 숨진 난민 지난해보다 9.4% 늘어

입력 2017.05.27 (03:22) 수정 2017.05.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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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숨지는 난민 수가 작년보다 늘었다.

26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모두 1천5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398명보다 9.4% 증가했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6만5천21명으로 작년 19만3천333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더 많다.

리비아에서 활개를 치는 난민 브로커들이 소형 고무보트에 정원을 넘겨 난민을 태우고 있다 보니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는게 IOM의 설명이다.

IOM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 한해 지중해에서 숨지는 난민 수가 사상 최대였던 작년(5천79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했다.

유럽으로 도착한 난민 수는 크게 줄었지만, 이탈리아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에는 5월 24일까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 수가 3만6천184명이었으나 올해는 5만2천67명으로 급증했다.

난민 캠프가 열악한 그리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이탈리아로 난민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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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7 03:22:46
    • 수정2017-05-27 03:23:56
    국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다 숨지는 난민 수가 작년보다 늘었다.

26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4일까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모두 1천5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398명보다 9.4% 증가했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6만5천21명으로 작년 19만3천333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더 많다.

리비아에서 활개를 치는 난민 브로커들이 소형 고무보트에 정원을 넘겨 난민을 태우고 있다 보니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는게 IOM의 설명이다.

IOM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 한해 지중해에서 숨지는 난민 수가 사상 최대였던 작년(5천79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했다.

유럽으로 도착한 난민 수는 크게 줄었지만, 이탈리아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에는 5월 24일까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 수가 3만6천184명이었으나 올해는 5만2천67명으로 급증했다.

난민 캠프가 열악한 그리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이탈리아로 난민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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