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테러 ‘가짜 희생자 사진’ 소셜미디어에 퍼져

입력 2017.05.27 (08:27) 수정 2017.05.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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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희생자 사진이 퍼지고 있다.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트위터에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 달라"며 여러 인물의 얼굴 사진을 한데 모은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맨체스터'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퍼져나갔지만, 알고 보니 이 중 일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구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짜깁기한 것이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콘서트에 간 동생 프랭크를 찾을 수가 없다"며 리트윗을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이 역시 가짜였다.

이 게시물 속 어린이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옷 브랜드를 소개한 기사에 게재된 사진 모델이었다.

IS의 '성공적인 테러'를 축하하는 게시물도 등장했다.

한 IS 추종자는 16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얼굴에 마스크를 두르고 등장해 영어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라크 IS 사자들이 모든 십자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추종자들도 "우리의 협박을 잊었느냐. 이게 바로 그 테러"라며 IS를 상징하는 깃발 이미지나 테러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 등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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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테러 ‘가짜 희생자 사진’ 소셜미디어에 퍼져
    • 입력 2017-05-27 08:27:34
    • 수정2017-05-27 08:38:26
    국제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 희생자 사진이 퍼지고 있다.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트위터에는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 달라"며 여러 인물의 얼굴 사진을 한데 모은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맨체스터'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퍼져나갔지만, 알고 보니 이 중 일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구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짜깁기한 것이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콘서트에 간 동생 프랭크를 찾을 수가 없다"며 리트윗을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이 역시 가짜였다.

이 게시물 속 어린이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을 위한 옷 브랜드를 소개한 기사에 게재된 사진 모델이었다.

IS의 '성공적인 테러'를 축하하는 게시물도 등장했다.

한 IS 추종자는 16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얼굴에 마스크를 두르고 등장해 영어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라크 IS 사자들이 모든 십자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추종자들도 "우리의 협박을 잊었느냐. 이게 바로 그 테러"라며 IS를 상징하는 깃발 이미지나 테러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 등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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