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한국 문화의 날’ 지정 기념행사 열려

입력 2017.05.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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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올해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이 '한국 문화의 날'로 불리게 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은 지난 4월 7일 한국 총영사관과 한인회, 현지 진출 우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위한 문건에 공식 서명했다.

지난 2010년 1월 한인 동포 밀집지역인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이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데 이어 동포사회에 전해진 두 번째 희소식이었다.

26일 저녁(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상파울루 시의회와 한국 총영사관, 한인회, 문화원, 주재상사, 일반 동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에 이어 전통무용·가야금·사물놀이·케이팝(K-Pop)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상파울루 시의회는 홍영종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 동포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축하했다. 홍 총영사는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계기로 브라질 국민에게 우수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브라질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상파울루 시의 웹사이트나 시 당국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의 문화행사 일정에 '한국 문화의 날'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행사에 대한 상파울루 시 당국의 재정 지원을 이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해마다 8월 중순께 주말 시간을 이용해 한인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8월 11∼12일 봉헤치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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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상파울루서 ‘한국 문화의 날’ 지정 기념행사 열려
    • 입력 2017-05-27 13:42:00
    국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올해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이 '한국 문화의 날'로 불리게 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은 지난 4월 7일 한국 총영사관과 한인회, 현지 진출 우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위한 문건에 공식 서명했다.

지난 2010년 1월 한인 동포 밀집지역인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이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데 이어 동포사회에 전해진 두 번째 희소식이었다.

26일 저녁(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의회에서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상파울루 시의회와 한국 총영사관, 한인회, 문화원, 주재상사, 일반 동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에 이어 전통무용·가야금·사물놀이·케이팝(K-Pop) 공연 등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상파울루 시의회는 홍영종 총영사를 비롯한 한인 동포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축하했다. 홍 총영사는 "'한국 문화의 날' 지정을 계기로 브라질 국민에게 우수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브라질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상파울루 시의 웹사이트나 시 당국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의 문화행사 일정에 '한국 문화의 날'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행사에 대한 상파울루 시 당국의 재정 지원을 이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해마다 8월 중순께 주말 시간을 이용해 한인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8월 11∼12일 봉헤치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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