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대안은…“하늘길 자동차·지하 터널”

입력 2017.05.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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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버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자율 비행차'입니다.

도로를 달릴 때는 소형 자동차지만, 항공기로 변신해 하늘을 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마티아스 톰슨(에어버스 도심항공담당) : "내부에는 큰 화면이 있어서 비행 상황을 알 수 있고 탑승자 개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공간을 즐기며 쉴 수 있습니다."

비행차 개발 경쟁은 치열합니다.

구글이 투자한 스타트업은 물에 내릴 수 있는 시제품 비행에 이미 성공했습니다.

네덜란드 회사는 소형 헬리콥터로 변신하는 차를 2020년 출시할 예정이고,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시끄럽고 불안감을 준다며 다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갓길 받침대에 올라 지하 터널로 내려간 뒤 전용 레일을 달립니다.

수십 층의 터널을 만들어서 교통 체증을 없앤다는 구상인데, 실제로 지하 터널에서 시속 200km로 시험 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지난달 28일) : "터널을 지하 몇 층까지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위로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내려갈 수 있죠."

법, 제도 정비와 건설 비용 등 많은 숙제가 남아 있지만, 교통 정체없는 미래 도시는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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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교통 대안은…“하늘길 자동차·지하 터널”
    • 입력 2017-05-27 22:17:33
    IT·과학
  에어버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자율 비행차'입니다.

도로를 달릴 때는 소형 자동차지만, 항공기로 변신해 하늘을 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마티아스 톰슨(에어버스 도심항공담당) : "내부에는 큰 화면이 있어서 비행 상황을 알 수 있고 탑승자 개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공간을 즐기며 쉴 수 있습니다."

비행차 개발 경쟁은 치열합니다.

구글이 투자한 스타트업은 물에 내릴 수 있는 시제품 비행에 이미 성공했습니다.

네덜란드 회사는 소형 헬리콥터로 변신하는 차를 2020년 출시할 예정이고,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시끄럽고 불안감을 준다며 다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갓길 받침대에 올라 지하 터널로 내려간 뒤 전용 레일을 달립니다.

수십 층의 터널을 만들어서 교통 체증을 없앤다는 구상인데, 실제로 지하 터널에서 시속 200km로 시험 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지난달 28일) : "터널을 지하 몇 층까지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위로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내려갈 수 있죠."

법, 제도 정비와 건설 비용 등 많은 숙제가 남아 있지만, 교통 정체없는 미래 도시는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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