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에 납치될 뻔했던 어선 선주 “韓 국민과 정부에 감사”

입력 2017.05.27 (23:29) 수정 2017.05.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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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쫓기다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어선의 선주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서현 389호의 선사인 남아공 소재 남미통상 대표 조창원 씨는 '대한민국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께 드립니다'라는 A4 한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해군과 해양수산부, 그리고 재외공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사고 당시 선장으로부터 해적선 추정 선박에게 쫓겨 전속력으로 항해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으며, 곧바로 관계기관에 연락해 안전한 항해가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해양수산부와 해군이 쉴틈없이 사고 선박의 위치와 상황을 점검해 줬다며, 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서현389호가 소말리아 항해 중 불미스러운 상황을 당해 관계 부처와 관계자 여러분께 누를 끼친 데 대해 죄송스럽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선원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탄 오징어잡이 어선 서현389호는 오늘(27일) 새벽 0시 20분 쯤 해적의 활동이 빈번한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해적선 추정 선박에 쫓기고 있다'는 연락을 남기고 17시간 가량 통신이 두절됐다가 오후 5시 23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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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5-27 23:34:06
    정치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쫓기다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어선의 선주가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서현 389호의 선사인 남아공 소재 남미통상 대표 조창원 씨는 '대한민국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께 드립니다'라는 A4 한장 분량의 편지를 통해 어선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해군과 해양수산부, 그리고 재외공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사고 당시 선장으로부터 해적선 추정 선박에게 쫓겨 전속력으로 항해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으며, 곧바로 관계기관에 연락해 안전한 항해가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과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해양수산부와 해군이 쉴틈없이 사고 선박의 위치와 상황을 점검해 줬다며, 이들이 보여준 관심과 배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서현389호가 소말리아 항해 중 불미스러운 상황을 당해 관계 부처와 관계자 여러분께 누를 끼친 데 대해 죄송스럽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선원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탄 오징어잡이 어선 서현389호는 오늘(27일) 새벽 0시 20분 쯤 해적의 활동이 빈번한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해적선 추정 선박에 쫓기고 있다'는 연락을 남기고 17시간 가량 통신이 두절됐다가 오후 5시 23분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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