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낙연 인준 난항에 “대통령이 직접 말해야”

입력 2017.05.28 (11:17) 수정 2017.05.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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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8일(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대통령 본인이 왜 그렇게 밖에 임명하지 못했는지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떤 원칙으로 고위 (공무원을) 임명할건 지 밝히는게 이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구의역 김 모군 사건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구의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직배제 5대 원칙을 국민에게 약속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본인 스스로 말씀하셨고, 또 본인이 다 임명한 분들이니 그걸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시는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백의종군 하면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의역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작년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때부터 이 문제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구의역 김 모군 사건 이외에도 김천 구미역 사건이나 여러 사건 현장에서 '죽음의 외주화'라고 할 정도로 위험한 일들이 비정규직한테 몰리는 문제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이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 비정규한테만 몰리는 것을 개정하기 위해서 국회가 법도 개정하고 또 기업 스스로 앞으로 많은 개선이 있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쭉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산업 안전 보건법 개정이나 생명, 안전에 관한 기본법을 만드는 일에는 바른정당과 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대학강연 같은 것은 잡고 있는 중"이라며 "신입 당원이 많다. 신입 당원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제가 가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입 당원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당이) 바람 앞에 촛불같은 존재지만 절대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가고 싶다"며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개혁정책 나오는 것에 대부분 찬성하고 검찰개혁도 손뼉 쳐 드릴 부분이 많다"면서도 "보훈에 대해서 잘할 것 같은 생각은 아직 안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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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5-28 16:43:13
    정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8일(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대통령 본인이 왜 그렇게 밖에 임명하지 못했는지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떤 원칙으로 고위 (공무원을) 임명할건 지 밝히는게 이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구의역 김 모군 사건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구의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직배제 5대 원칙을 국민에게 약속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본인 스스로 말씀하셨고, 또 본인이 다 임명한 분들이니 그걸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시는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당권에 도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백의종군 하면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의역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작년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때부터 이 문제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구의역 김 모군 사건 이외에도 김천 구미역 사건이나 여러 사건 현장에서 '죽음의 외주화'라고 할 정도로 위험한 일들이 비정규직한테 몰리는 문제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이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 비정규한테만 몰리는 것을 개정하기 위해서 국회가 법도 개정하고 또 기업 스스로 앞으로 많은 개선이 있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쭉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산업 안전 보건법 개정이나 생명, 안전에 관한 기본법을 만드는 일에는 바른정당과 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대학강연 같은 것은 잡고 있는 중"이라며 "신입 당원이 많다. 신입 당원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제가 가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입 당원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당이) 바람 앞에 촛불같은 존재지만 절대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가고 싶다"며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개혁정책 나오는 것에 대부분 찬성하고 검찰개혁도 손뼉 쳐 드릴 부분이 많다"면서도 "보훈에 대해서 잘할 것 같은 생각은 아직 안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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