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봉독 마스크팩, 중국 대량 수출…양봉산업 새 판로

입력 2017.05.28 (12:00) 수정 2017.05.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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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꿀벌의 봉독으로 만든 마스크팩이 중국에 대량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연구개발 지원(2010∼2013)을 통해 봉독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성공한 비센바이오(주)가 내일(29일) 중국의 'DIA그룹'과 국산 봉독을 원료로 하는 3천억 원 상당 마스크팩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봉독은 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액으로, 신경통 ·류머티즘 ·요통 등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국내 양봉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봉독의 산업화를 지속해서 지원해 왔으며, 이번 봉독마스크 수출계약 성사 건도 그 조치 결과의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봉독 마스크팩은 항염·항노화 물질인 'BEE M4A'를 함유하고 있다.

수출계약 성사로 앞으로 2년간 매달 800만 장씩 총 1억 9천200만 장이 중국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대규모 수출한 사례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국양봉협회는 이번 계약 결과로 g당 10만 원 상당의 봉독이 마스크팩 원료로 활용됨에 따라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봉 산업은 채밀 기간이 5∼6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양봉 비수기에 봉독을 채취·활용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봉독 마스크팩과 같은 제품은 국산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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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8 12:00:06
    • 수정2017-05-28 13:17:25
    경제
국내 기술로 개발한 꿀벌의 봉독으로 만든 마스크팩이 중국에 대량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 연구개발 지원(2010∼2013)을 통해 봉독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성공한 비센바이오(주)가 내일(29일) 중국의 'DIA그룹'과 국산 봉독을 원료로 하는 3천억 원 상당 마스크팩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봉독은 꿀벌의 산란관에서 나오는 독액으로, 신경통 ·류머티즘 ·요통 등에 특히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국내 양봉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봉독의 산업화를 지속해서 지원해 왔으며, 이번 봉독마스크 수출계약 성사 건도 그 조치 결과의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봉독 마스크팩은 항염·항노화 물질인 'BEE M4A'를 함유하고 있다.

수출계약 성사로 앞으로 2년간 매달 800만 장씩 총 1억 9천200만 장이 중국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국산 농·축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대규모 수출한 사례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국양봉협회는 이번 계약 결과로 g당 10만 원 상당의 봉독이 마스크팩 원료로 활용됨에 따라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봉 산업은 채밀 기간이 5∼6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양봉 비수기에 봉독을 채취·활용함으로써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봉독 마스크팩과 같은 제품은 국산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증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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