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야당, 국민 눈높이 아니라 野 눈높이서 이낙연 반대”

입력 2017.05.28 (16:58) 수정 2017.05.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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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오늘) 야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 아니라 야당의 눈높이에서 그저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모두 발언에서 "(야당은) 인사권자의 선의를 왜곡하고 트집잡기를 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인사청문회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의원들도 만에 하나 대통령이 인선한 후보자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양심과 국민이 정한 기준에 미달한다고 판단되면 앞장서서 반대해달라"며 "청와대도 대통령이 정한 기준을 다듬고 보완해 인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고위 공직자 5대 배제 기준에 대해 "그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미흡하거나 너무하다 싶은 인선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국민이 만든 기준"이라며 "대통령의 언약은 인사권자가 된다면 국민 정서 기준으로부터 인사원칙을 도출하겠단 뜻이었고 그것이 국민주권과 국민존중의 대원칙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야권이 이런 기준이 제시된 배경과 이유를 외면한 채 그저 정략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야당 시절 하나의 흠결만으로 총리인준에 반대하진 않았다"라며 "최소한 두 건 이상의 흠결이 겹겹이 드러나 국민들로부터 부적격 여론이 분명하고, 고의성과 상습성이 지나쳐 국민적 공분을 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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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야당, 국민 눈높이 아니라 野 눈높이서 이낙연 반대”
    • 입력 2017-05-28 16:58:28
    • 수정2017-05-28 17:13:00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오늘) 야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 아니라 야당의 눈높이에서 그저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모두 발언에서 "(야당은) 인사권자의 선의를 왜곡하고 트집잡기를 하지 말고 머리를 맞대고 인사청문회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의원들도 만에 하나 대통령이 인선한 후보자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양심과 국민이 정한 기준에 미달한다고 판단되면 앞장서서 반대해달라"며 "청와대도 대통령이 정한 기준을 다듬고 보완해 인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고위 공직자 5대 배제 기준에 대해 "그 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미흡하거나 너무하다 싶은 인선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국민이 만든 기준"이라며 "대통령의 언약은 인사권자가 된다면 국민 정서 기준으로부터 인사원칙을 도출하겠단 뜻이었고 그것이 국민주권과 국민존중의 대원칙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야권이 이런 기준이 제시된 배경과 이유를 외면한 채 그저 정략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야당 시절 하나의 흠결만으로 총리인준에 반대하진 않았다"라며 "최소한 두 건 이상의 흠결이 겹겹이 드러나 국민들로부터 부적격 여론이 분명하고, 고의성과 상습성이 지나쳐 국민적 공분을 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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