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원산 인근서 최소 1발 미사일 발사…최고 고도 120여 km”

입력 2017.05.29 (06:21) 수정 2017.05.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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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北, 또 미사일 발사…文 정부 들어 3번째 도발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5시 39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수는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발수는 분석 중이며 최고 고도 120여 ㎞, 거리는 450여 ㎞를 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궤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선 "현재 그런 보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도미사일의) 발수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 미사일인지 묻는 질문에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불구,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 ·미사일 역량 구축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고립을 스스로 재촉할 것이며 우리 군과 한미동맹, 그리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위반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긴장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9번째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세 차례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 받고 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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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9 06:21:35
    • 수정2017-05-29 13:28:24
    정치

[연관기사] [뉴스12] 北, 또 미사일 발사…文 정부 들어 3번째 도발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5시 39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수는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발수는 분석 중이며 최고 고도 120여 ㎞, 거리는 450여 ㎞를 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궤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선 "현재 그런 보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도미사일의) 발수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 미사일인지 묻는 질문에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불구,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 ·미사일 역량 구축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우리 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고립을 스스로 재촉할 것이며 우리 군과 한미동맹, 그리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위반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긴장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9번째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세 차례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즉시 보고 받고 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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