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걸리면 뇌졸중 위험 6배 높다”

입력 2017.05.29 (15: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임신기간에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다른 임신여성보다 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그 위험은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더 커진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엘리자 밀러 박사 연구팀이 2003~2012년 사이에 임신중독증(자간전증)으로 뉴욕 주 병원들에 입원한 8만 8,85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여성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6배 높고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더 위험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여성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6배 높고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더 위험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관련링크] 데일리 메일

임산부 가운데 197명이 자간전증과 관련된 뇌졸중을 겪었다. 그리고 이는 10만 명당 222명꼴로 일반 임신여성보다 6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밀러 박사는 밝혔다.

뇌졸중의 약 3분의 2는 산모가 출산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 발생했다.

이는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출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단 출산을 하면 자간전증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간전증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배뇨통, 요실금 같은 요로감염 증상, 만성 고혈압 또는 혈액 응고 장애가 있을 때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중독증, 뇌졸중 위험 6배↑"

뇌졸중의 유형은 뇌출혈이 43%였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이다.

이 때문에 모체는 신장, 간, 뇌(뇌졸중)가 손상될 수 있고 태아는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이 같은 임신중독증은 임신여성 5~10%에서 발생한다.

임신 전 당뇨병, 고혈압 또는 신장 질환이 있으면 임신 중 자간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관련링크] Stroke 최신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신중독증 걸리면 뇌졸중 위험 6배 높다”
    • 입력 2017-05-29 15:46:24
    취재K
임신기간에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다른 임신여성보다 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그 위험은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더 커진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엘리자 밀러 박사 연구팀이 2003~2012년 사이에 임신중독증(자간전증)으로 뉴욕 주 병원들에 입원한 8만 8,85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임신중독증에 걸린 여성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6배 높고 출산 후 퇴원했을 때 더 위험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관련링크] 데일리 메일

임산부 가운데 197명이 자간전증과 관련된 뇌졸중을 겪었다. 그리고 이는 10만 명당 222명꼴로 일반 임신여성보다 6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밀러 박사는 밝혔다.

뇌졸중의 약 3분의 2는 산모가 출산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 발생했다.

이는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출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단 출산을 하면 자간전증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간전증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배뇨통, 요실금 같은 요로감염 증상, 만성 고혈압 또는 혈액 응고 장애가 있을 때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중독증, 뇌졸중 위험 6배↑"

뇌졸중의 유형은 뇌출혈이 43%였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이다.

이 때문에 모체는 신장, 간, 뇌(뇌졸중)가 손상될 수 있고 태아는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 이 같은 임신중독증은 임신여성 5~10%에서 발생한다.

임신 전 당뇨병, 고혈압 또는 신장 질환이 있으면 임신 중 자간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발표됐다.

[관련링크] Stroke 최신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